직장 도시락 싸기 vs 회사 근처 맛집, 결국 뭐가 싼지 계산해봤어요
🤱 미혼맘 ·
애기 있는 미혼인데요, 요즘 직장 다니면서 점심 문제로 계속 고민이 생겨요 🤱 어린이집 비용도 장난 아니고 내가 벌어야 할 돈도 많은데, 점심값까지 자꾸 새는 거 있잖아요. 그래서 지난달부터 도시락 싸서 다니기 시작했거든요.
처음엔 정말 어려웠어요. 아침에 애기 챙기고 어린이집 보낸 다음에 내 점심까지 챙기려니까 시간이 진짜 없더라고요. 근데 회사 가면서 편의점에 들렀다가 삼각김밥 2개, 음료 하나 사면 7천 원 대인데, 이게 자주 반복되니까 한 달에 14만 원은 거뜬하게 나가더라니까 말이에요 ㅠㅠ 그래서 진짜 결심했어요.
지난주 수요일에 있었던 일인데, 회사 앞 만두집에서 새로운 팝업 메뉴가 나왔대요. 폼폼푸린 디자인 만두라고 해서 동료들이 다 점심시간에 가고 있었어요. 근데 웨이팅이 진짜 길더라고요. 30분을 기다려야 먹을 수 있다고 했는데, 한 판에 1만 2천 원이래요. 그 모습을 보면서 내가 도시락 싸는 게 얼마나 현명한 선택인지 깨달았어요. 내 도시락은 밥에 계란말이, 시금치나물, 딱 저녁 할인마트에서 사온 돼지고기 장조림 몇 줌. 재료비가 고작 3천 원 정도잖아요.
물론 가끔은 힘들어요. 야근하는 날이면 도시락 챙기는 게 너무 피곤하고, 동료들이 맛있게 먹는 거 보면 좀 눈에 띄기도 하고요. 근데 계산을 하니까 한 달에 10만 원 이상 절약되더라고요. 그 돈이면 애기 영어 학원비도 못 채우지만, 어린이집비 일부라도 충당할 수 있거든요. 지난달에는 본죽에서 메추리알 장조림을 대량으로 구매할 때 비용 절약해서, 도시락 반찬이 더 풍성해질 수 있었어요 💕
사실 힘들지만, 애기를 혼자 키우면서 직장도 다니니까 이 정도는 감수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혹시 같은 상황인 분들 있으면, 진짜 도시락 싸는 거 추천해요. 처음엔 어렵지만 한두 달 지나면 습관이 되고, 통장이 차오르는 기분이 정말 달라요. 요즘 내가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절약이니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