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 때 광천김으로 버티는 프리랜서의 생존법

💻 외주개발 ·

어제 야밤 2시까지 클라이언트 수정요청 받으면서 밥 대신 광천김 집어먹고 있었는데, 이게 진짜 직장인 생존 음식이더라ㅋㅋ 원래 편의점 김밥이나 컵라면만 야식으로 먹다가 얼마 전에 네이버에서 광천김 3대째 달인 재래도시락김 27봉짜리가 1만 2천원대에 떴거든. 무료배송에 끝가지 고민하다가 바로 장바구니 담았어. 진짜 후회 없는 구매였음. 왜냐면 프리는 야근할 때 밥 제대로 챙겨먹을 시간이 없는데, 이 김은 그냥 주먹밥 말아먹든 밥 비벼먹든 30초면 끝이거든. 게다가 일반 김이랑 다르게 향도 진하고 짠맛이 적당한 수준이라 밤 12시 넘어서 먹어도 속이 편해. 요즘 세금계산서 정산하느라 정신없는데 밥값까지 제대로 챙길 수가 없잖아. 지난주 월요일도 오후 4시부터 새벽 3시까지 클라이언트가 "이 부분 좀 수정해줄 수 있어?"라고 무한반복 요청했거든. 그때 흰쌀밥 한 공기에 광천김 2~3장씩 말아서 먹으면서 버텼어. 편의점 김밥은 한 개에 3천원대인데 이 세트는 한 장에 500원도 안 들어서, 단가 입장에서는 정말 미칠 정도로 이득이지. 원천세 떼고 건보료 내고 나면 남는 게 없는 프리 입장에선 매 끼니의 100원, 200원이 다 뭉쳐서 월급이 되는 거거든. 요즘 같은 물가 시대에 이런 세트들이 진짜 생명줄이다. 야근 때 떨어지는 집중력도 광천김 씹으면서 조금 나아지고, 뭣보다 손도 덜 집중해야 돼서 키보드 계속 두드릴 수 있어. 밥은 떠먹으면서 이것저것 하다 보면 밥풀이 자판까지 튀잖아. 27봉이면 한 달 야근을 거뜬히 버틸 수 있겠더라고. 혹시 나처럼 야근이 많은 직장인이거나 집에서 일하는 프리라면 이런 가성비 식품들 꼭 체크해보길. 한두 장 먹으면서 밥값도 아끼고 속도 가볍게 가져가는 게 최고야. 요즘 이 물가에 정산 대기 중인 상황에서 한 푼이라도 아껴야지 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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