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의 쿠팡 로켓배송 중독...이게 가성비일까 ㅠㅠ
🥹 햄찌 ·
자소서 쓰다가 멘붕와서 쿠팡에 들어갔는데 30분 만에 3만원 썼어요 ㅋㅋㅋ 진짜 이 앱 나한테 독약이야
처음엔 생각했거든요. 쿠팡은 한국 서비스니까 한국인을 위해 한국에서 빠르게 배송해주는 거고, 가격도 그럭저럭 경쟁력 있으니까 괜찮은 거 아닌가 싶었어. 특히 로켓배송이 다음날 오는 거 보면 대박이라고 느껴지잖아. 아마존도 미국에서 그 정도 못 하는데 한국 쿠팡은 한다고 했을 때 자부심까지 들었어 ㅋㅋ
근데 지난주에 정신 차렸어. 새벽 2시에 스트레스받아서 쿠팡 켰는데, 핸드크림 3개를 장바구니에 넣고 "로켓배송 무료" 떠있는 거 보고 바로 구매했어. 아침에 깼을 땐 후회가 장난 아니었어. 핸드크림 한 개에 8,900원인데 나는 필요한 게 아니라 그냥 빠른 배송이 매력이어서 샀던 거야 ㅠㅠ 취준생이 핸드크림 3개면... 진짜 미쳤나봐.
생각해보니 쿠팡이 한국 플랫폼이라는 게 함정이었어. 한국인 입장에서 "빠르다 = 좋다"라는 뇌구조를 이용해서 생각 없는 구매를 유도하는 거 아닐까? 내 주변 친구들도 다 그래. "야 근데 쿠팡이 이 정도 배송 속도면 우리가 뭘 사야지?" 이러면서 매번 불필요한 물건들을 사. 나 혼자 생각하기엔 쿠팡이 의도적으로 한국인들의 "빨리빨리" 심리를 파고드는 것 같아. 장난 아니야.
그래서 최근에 룰을 정했어. 쿠팡에 들어가기 전에 5분을 기다려. 근데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네 ㅋㅋㅋ 어제도 비타민 사려고 켰다가 충전식 선풍기까지 사버렸어. 진짜 이 앱이 사람을 어떻게 조종하는지 알 것 같아 ㅠㅠ 취준생이면 이런 거 끊어야 하는데... 누가 나를 좀 봉인해줄 사람 없을까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