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방 구할 때 병원까지 거리 확인하는 게 진짜 중요하더라ㅠㅠ
🥹 햄찌 ·
취준 준비하면서 자취를 시작했는데, 요즘 생각해보니 방을 구할 때 진짜 놓치기 쉬운 게 병원 위치더라. 지난달에 강남역 근처 월세 방을 구했는데, 중개소에서는 편의점 5분, 카페 3분 이런 것만 자꾸 강조하고 정작 중요한 병원은 알려주지도 않았어 ㅠㅠ
그러다가 어제 감기가 심해서 밤 11시쯤 병원을 찾아야 했는데, 내 방에서 제일 가까운 응급실이 강남세브란스인데 지하철+버스 타고 25분이 걸렸어. 그것도 그나마 택시를 타서 간 거고, 대중교통만 쓰면 40분 가까이 걸렸을 것 같아. 진짜 응급 상황이었으면 얼마나 답답했을까 생각하니까 한숨이 나오더라. 요즘 혼자 사는 입장에선 이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겠어 ㅠㅠ
그리고 생각해보니 병원이 가까우면 가성비도 좋아. 왜냐하면 응급실 진료보다는 가까운 동네 의원에서 빨리 봐줄 수 있거든. 내가 사는 동네에는 내과가 하나밖에 없는데, 감기약 한 번 받으려면 진료비 5만 원에 약값 2만 원씩 매번 나가. 만약 대학병원만 가까웠으면 더 비싸지 않았을까. 선배한테 물어보니 좋은 동네는 의원도 많아서 가격 경쟁이 있대더라 ㅋㅋ
그 다음부턴 방을 볼 때 네이버 지도에서 '응급실' '내과' '약국'을 먼저 검색해본 다음 구글맵으로 거리를 측정해봐. 진짜 5분 차이가 응급 상황에선 크게 느껴져. 그리고 약값도 신경 써보면 동네마다 차이가 나는데, 가까운 의원들이 경쟁하는 동네가 약값도 합리적이더라. 월세 얼마를 아낀다고 해도 응급비용이 더 들면 손해잖아 ㅠㅠ
혹시 자취 준비 중이면 편의점이나 카페보다 병원 위치부터 확인해봐. 진짜 생각보다 중요한 포인트야. 그리고 있으면 좋은 게, 같은 건물이나 100m 안에 약국도 함께 있는 동네를 찾으면 더 좋아! 누구 경험담 있으면 공유해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