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남의 말 듣고 후회한 편의점 조합 후기 😩

💼 사회복지사 ·

하.. 진짜 다들 잘 지내시죠? 💼 저는 요새 케이스가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네요. 월급은 그대로인데 일은 두배가 된 것 같은 기분이에요. 걍 집에 오면 퍼져서 아무것도 하기가 싫더라구요. 그래서 요새 자취 요리 같은 건 꿈도 못 꾸고 맨날 편의점 음식으로 때우고 있는데, 얼마 전에 또 남의 말 듣고 후회한 일이 있어서 하소연 좀 하려고요. 주식 얘긴 아니지만 ㅋㅋㅋ 걍 남의 말 듣고 뭘 하면 안 되는 것 같아요 진짜. 제가 원래 편의점 가면 걍 제가 먹고 싶은 거 대충 집어오거든요? 근데 얼마 전에 동료 중에 한 명이 엄청 자기만의 편의점 꿀조합이 있대요. 김치볶음밥에 특정 편의점 닭가슴살 소세지랑 스트링 치즈 올려서 전자레인지 돌려 먹으면 진짜 환상의 맛이라나 뭐라나. 너무 맛있어서 맨날 이렇게 먹는다고 막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하는 거예요. 저도 듣다 보니 솔깃한 거죠. 왠지 맛있을 것 같고, 맨날 똑같은 거 먹는 것도 질리고 해서 저녁에 퇴근하는 길에 그대로 따라해 봤어요. 그 동료가 말한 그 편의점 김치볶음밥에 그 닭가슴살 소세지, 그리고 스트링 치즈까지 딱 사서 집에 와서 시키는 대로 전자레인지에 돌렸죠. 비주얼은 나쁘지 않았어요. 치즈도 녹고 소세지도 노릇노릇해지고. 냄새도 괜찮고. 그래서 한입 딱 먹었는데... 아 진짜 ㅋㅋㅋㅋㅋ 제 입맛엔 너~~무 느끼한 거 있죠? 닭가슴살 소세지가 퍽퍽하면서도 짜고, 김치볶음밥은 단맛이 강한데 치즈가 위에 덮이니까 그냥 기름지고 느끼함의 끝판왕이더라고요. 한두 숟갈 먹다가 결국 포기했어요. 😩 아까운 내 돈... 저녁은 이걸로 끝내야 하는데 결국 라면 하나 끓여 먹었지 뭐예요. 후회막심이었어요 진짜. 그 동료는 이게 인생 조합이라고 하던데, 사람 입맛은 역시 다 다른가 봐요. 괜히 남의 말 듣고 따라하다가 돈 버리고 입맛만 버렸네요. 역시 걍 내가 먹고 싶은 거 먹는 게 최고예요. 상담도 내담자 말을 잘 들어야 하지만, 뭐 먹을지는 내 맘대로 하는 게 맞지 않나 싶어요. 앞으로는 걍 제 소신껏 먹으려고요. 다음엔 어떤 편의점 신상 먹어볼까.. 혹시 맛있는 조합 있으면 알려주세요! 근데 전 느끼한 거 별로 안 좋아해요..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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