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씨에 월세 집 누수 터졌어요 ㅠㅠ
🤱 단단이맘 ·
어제 수요일 아침 출근하려고 일어났는데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고 있더라고요 ㅠㅠ 비가 조금 오는 정도인 줄 알았는데 새벽부터 억수같이 내렸던 거 같아요. 진짜 깜짝 놀랐어요.
우리 집이 반지하 월세거든요. 강남 쪽 방배동 인근인데 월세가 65만원이라 애기 어린이집비 내고도 쓸 수 있는 정도라서 옮기기 싫었는데... 이제 정말 고민이 생겼어요. 비 오는 날마다 이러면 어쩌나 싶고요.
일단 어제는 급하게 대야랑 타올로 물받으면서 출근을 했어요. 회사에서도 계속 생각났어요. 남편한테 문자했더니 점심시간에 집에 가서 좀 봤대요. 천장 한 군데 작은 구멍이 뚫려있었대요. 대출금도 많고 육아휴직 복직도 앞둔 시점이라 진짜 스트레스였어요. 이번 달 월세만 내도 빠듯한데 수리비까지 나올 생각을 하니까요.
그래서 어제 저녁에 건물주 할머니한테 전화했어요. 할머니가 되게 미안해하셨고 "내가 월요일에 지붕 봐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러시더라고요. 어쨌든 내일 목수분 오신대요. 다행히 건물주가 직접 수리비를 내기로 했어요. 그래도 마음 놓이질 않네요. 이런 일이 또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
요즘 생각해보니 월세라는 게 진짜 불안정해요. 작은 문제 하나가 생겨도 건물주 얘기를 들어야 하고, 마음대로 수리도 못 하고... 애기도 있고 해서 안정적인 전세로 옮기고 싶은데 요즘 전세사기도 많고, 보증금도 준비해야 하고. 정말 막혀있는 기분이에요. 어른들 말로는 청약도 많이 밀려있다고 하고요.
혹시 같은 상황인 분들 있으세요? 월세에서 전세로 바꿀 때 어떻게 준비하셨는지, 그리고 비 오는 날씨에는 어떻게 대처하시는지 궁금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