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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 줄어도 버티는 법, 결국 쌈짓돈 모으기야

🔨 일용직형 ·

요즘 일감이 줄어서 한 달에 며칠 공치는 날이 생기는데 정말 힘들더라고. 일당이 17만원대까지 올랐을 땐 좀 낫지만 비 오는 날씨면 그냥 나가도 못한다 🔨 특히 장마철이나 태풍 오는 시즌엔 일주일에 절반은 그냥 날리는 경우도 있어. 근데 이런 시간이 생기니까 오히려 좋은 점도 있네. 쉬면서 생각 정리도 되고, 내가 돈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 다시 보게 되더라고. 제일 중요한 건 작은 거라도 모으는 거야. 날씨 좋은 날에만 나가도 벌 수 있으면 그 일당 중에 10만원씩만 따로 빼두기. 그럼 6개월이면 60만원이 모여. 처음엔 별거 아닌 것 같아도 막상 응급상황 생겼을 때 정말 필요해. 나도 작년에 발목 삐끗해서 2주 일 못 나간 적 있는데, 그때 모아둔 돈 없었으면 진짜 막막했을 거야. 다친다거나 안전모 없어서 현장 못 들어가는 일도 있으니까, 장비 여분 하나 장만하는 것도 이 쌈짓돈으로 해결했어. 그 다음은 밥 싸가지고 다니기야. 점심때 현장 근처 식당에서 먹으면 만원 이상은 그냥 나가. 경기도 쪽 현장 나갈 때 근처 백반집 가면 기본이 만이천원이더라고. 근데 집에서 쌀밥이랑 반찬 챙겨가면 3천원이면 충분해. 아내가 계란장이랑 김치 넣어주면 그게 또 꿀맛이거든 ㅋㅋ 한 달에 20일만 나가도 18만원 가까이 아끼는 거야. 작은 거지만 이게 모이면 생각보다 진짜 커. 공치는 날은 차라리 집에서 쉬고 몸 챙기는 게 낫다. 무리해서 다른 일 하다 다치면 그 손실이 훨씬 크거든. 쉬는 날에 억지로 뭔가 하려다 허리라도 삐끗하면 일당 며칠치가 날아가는 거잖아. 50대 넘어가면 회복도 느려서 더 조심해야 해. 건강이 최고의 자산이야, 진짜로. 결국 일용직은 일 나가는 날 수가 곧 수입인데, 그걸 컨트롤 못하는 상황이 많아. 날씨도 그렇고 현장 사정도 그렇고. 그러니까 나가는 날에 조금씩이라도 떼어두는 습관이 진짜 살길이야. 거창한 재테크 같은 거 몰라도 돼, 그냥 쌈짓돈 꾸준히 쌓는 것만으로도 버틸 수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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