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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폐기각 재다가 멘붕옴 ㅋㅋㅋ

🏪 편의점주 ·

아 오늘 진짜 현타 오지게 왔잖아요 🏪 퇴근 전에 막 폐기각 재고 있는데, 샌드위치랑 김밥이 유독 많이 남은 거에요. 평소 같으면 그냥 싹 다 폐기하고 말 텐데, 이게 딱 봐도 내일 아침에 오시는 분들이 사가기 딱 좋은 상태인거죠. 그래서 '아, 오늘은 좀 아깝지만 내일 아침 출근길 손님을 위해 살려두자!' 하고 맘먹고 잘 포장해서 냉장고에 넣어놨는데... 밤 11시쯤인가? 갑자기 어떤 손님이 오셔가지고 샌드위치랑 김밥 세트로 사가시는거에요. 😮 아니... 나 분명히 폐기각 보고 살려둔 건데??? ㅋㅋㅋㅋㅋㅋ 순간 머리가 띵하더라구요. '어...? 내 계산이 틀렸나? 내가 팔려고 남겨둔 건가?' 싶어서. 근데 또 찬찬히 생각해보면, 분명 그 손님 오시기 전까진 폐기 각이었던 게 맞고... 그걸 내가 '아까우니까 살려두자!' 하고 맘먹은 순간부터 이미 내 머릿속엔 '판매'가 아니라 '폐기' 대상이었던 거죠. 진짜 24시간 편의점 하다 보면 이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는 건데, 묘하게 이런 순간이 오면 헛웃음이 나와요. 😅 폐기되는 거 아까워서 어떻게든 살려보려고 머리 굴리다가, 결국 팔리면 왠지 모를 승리감(?) 같은 것도 느끼고... 뭐 그런 거죠. 아니 근데 이게 웃긴 게, 또 다음날은 샌드위치랑 김밥이 귀신같이 딱 폐기 수량만큼만 남고... 🤣 이놈의 폐기랑은 정말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인가 봐요. 💰 점주님들,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푹들 주무세요... 저는 야간이라 아직 멀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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