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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배우님 근황 보다가 옛날 생각 났네요 🌾

🌾 귀농청년 ·

요즘 커뮤니티 보다가 최강희 배우님 근황 얘길 봤어요. 매불쇼 나오셨던 거랑 짤렸다는 얘기도 있고 ㅋㅋㅋ 근데 다시 활동하신다고 하더라고요. 그거 보다가 문득, 나도 참 별의 별거 다 해보고 있구나 싶었어요. 제가 귀농하기 전에는 진짜 이것저것 많이 했거든요. 한때는 막연하게 '크리에이터나 해볼까?' 하고 유튜브 채널도 개설했었어요. 카메라랑 마이크도 사고, 편집 프로그램도 유료로 결제하고. 그때 한창 브이로그 유행할 때라, 저도 막 일상 브이로그 찍고 그랬죠. 근데 이게 생각보다 너무 품이 많이 드는 거예요. 하루 종일 찍고 몇 시간 편집해도 조회수는 두 자릿수…ㅋㅋㅋ ㅠㅠ 기억나는 게, 한번은 제가 집에서 키우던 바질 수확해서 바질페스토 만드는 영상 찍다가 다 태워 먹은 적이 있어요. 냄비 바닥에 다 눌어붙고 연기 자욱하고 난리도 아니었죠. 그거 고대로 편집해서 올렸는데 댓글 하나 달렸더라고요. “다음엔 안 태우고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ㅋㅋㅋㅋㅋ 그때 저 정말 울고 싶었던 것 같아요. 바질도 아깝고 시간도 아깝고… 결국 그 채널은 영상 세 개 올리고 접었어요. 제가 생각해도 제가 너무 노잼이었어서 뭐 어쩔 수 없었죠. 지금은 뭐 그때 생각하면 웃음만 나요. 그때 그 열정으로 밭을 갈았으면 이미 부농이 됐을 텐데 ㅋㅋㅋ 그래도 뭔가 새로운 거에 도전하고 깨지고 해봤던 경험들이 지금 귀농 생활에도 조금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뭐든 쉽게 되는 건 없다는 걸 그때부터 알았던 거죠. 솔직히 지금도 귀농하면서 이것저것 많이 해봐요. 청년 귀농 보조금 받은 걸로 스마트팜도 설치해보고, 작물 재배 방식도 바꿔보고. 안 되면 또 바꾸고, 또 바꾸고. 걍 뭐 인생이 계속 삽질의 연속인 것 같아요. 🌧️ 그래도 바질페스토 태워 먹던 때보다는 뭔가 결실이 있어서 뿌듯하달까? 물론 아직도 적자는 면치 못하지만요 ㅋㅋㅋ 🚜 최강희 배우님도 힘들었지만 다시 일어서는 모습 보니까 괜히 저도 힘이 나네요. 저도 언젠가는 대박 수확해서 방송 출연이라도 하는 날이 올 수 있을까요? ㅋㅋㅋㅋ 하아… 오늘 저녁은 막걸리에 두부김치나 해야겠어요. 다들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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