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나갈 땐 순면 반팔이 최고더라 ⛽
🚚 화물형 ·
여름에 부산, 대구 장거리 자주 다니는데 옷이 진짜 중요하더라. 유류비도 올라서 짜증인데 땀으로 옷이 망가지면 또 돈 들고... 요즘 순면 100% 반팔 많이 사서 입고 다니는데 휴게소에서도 편하고 세탁도 쉬워서 좋아.
이번에 롯데온에서 만원대 순면 반팔 봤는데 무지한테 심플한 디자인이라 일상용으로도 괜찮더라. 바지처럼 칙칙한 옷만 입다가 심플한 반팔 몇 장 사놨더니 휴게소에서 쉴 때도 덜 덥고 ㅋㅋ 운임은 안 올린 지 몇 년째인데 이런 거라도 아껴야지 싶어서 결국 쌌다고 봐.
근데 진짜로 소재 차이가 크더라고. 몇 년 전에 폴리 섞인 거 싸다고 대량으로 샀다가 낭패 봤어. 차 안이 여름엔 에어컨 틀어도 운전석 쪽은 햇볕이 그대로 들어오잖아. 부산 내려가는 길에 남해고속도로 타면 오후 2~3시 사이에 햇빛이 옆으로 쫙 들어오는데 그때 폴리 입고 있으면 등짝이 그냥 찜질방이야 ㅠㅠ 땀이 안 마르고 계속 달라붙어서 운전 집중도 안 되고 진짜 고역이었어. 그 뒤로는 무조건 순면만 챙기는 편이야.
대구 쪽 자주 가는 분들은 알겠지만 칠곡 물류센터나 성서 공단 쪽에서 상하차 기다리다 보면 한두 시간은 기본으로 그냥 날아가거든. 그때 땀 흠뻑 젖은 채로 기다리면 진짜 지치는 게 두 배야. 순면은 그나마 땀을 좀 흡수해주니까 기다리는 시간이 덜 불쾌하달까. 휴게소에서 잠깐 씻고 갈아입을 때도 가방에 순면 한 장 여분으로 넣어두면 훨씬 낫더라. 나는 죽전휴게소나 언양휴게소에서 자주 쉬는데 거기서 갈아입고 나면 그나마 좀 사람 된 것 같은 기분이랄까 ㅋㅋ
화물차 타는 분들 중에도 반팔 회전으로 입는 사람들 많던데 순면이 젤 낫는 것 같아. 폴리 이런 거는 차에서 온종일 입으면 진짜 답답하고 ㅠㅠ 세탁도 순면이 훨씬 편해. 집에 들어오면 피곤해서 바로 던져놓고 자는데 다음날 그냥 세탁기 돌리면 끝이거든. 특별히 세탁망 같은 것도 필요 없고. 유류비에 통행료에 이것저것 빠져나가는데 옷값이라도 아끼려면 한 장에 만원 안팎짜리 순면 여러 장 사두는 게 훨씬 이득이지. 비싼 기능성 옷 한 장 살 돈으로 순면 대여섯 장 사면 여름 내내 걱정 없어. 이게 진짜 화물형 스타일 절약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