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선풍기… 작년 여름 악몽이 떠오르네 😴
🏪 편의점주 ·
아이고, 요즘 날씨가 벌써부터 찜통이네요 🥵 에어컨 하루 종일 틀자니 전기세 걱정부터 앞서고… 문득 네이버 쇼핑에서 1+1 손선풍기 행사 하는 거 보니까 작년 여름 악몽이 떠오르네요 🤦♂️
작년 여름에 저희 편의점 에어컨이 갑자기 고장 난 적이 있었거든요. 한창 성수기인 7월 말이었나? 진짜 가게 안이 찜통도 그런 찜통이 없었죠. 손님들 들어오자마자 인상 팍 쓰고 나가시고, 알바생은 더워서 일 못 하겠다고 투덜거리고… 저도 땀으로 샤워하다시피 장사했네요 ㅠㅠ
그때 본사 수수료는 또 어찌나 얄밉던지, 에어컨 수리비 지원은커녕 담당자는 나 몰라라 하고… 결국 제 돈으로 급하게 수리 맡겼는데, 부품 구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린대서 일주일 가까이 에어컨 없이 버텼어요. 그때 손님들 불평이랑 알바생 불만이 폭주해서 진짜 진이 다 빠졌었죠. 😤
그래서 제가 급하게 손선풍기 몇 개 사다가 가게에 비치해뒀었어요. 오시는 손님들 잠깐이라도 시원하시라고. 루메나꺼였나, 그때도 1+1 행사 하길래 몇 개 쟁여놨었죠. 저도 그거 없었으면 아마 열사병으로 쓰러졌을지도 몰라요. 😩 그때 진열해 둔 손선풍기 꽤 여러 개 팔았는데, 그때 번 돈 다 에어컨 수리비로 나갔으니 뭐… 남는 게 없었네요 💸
그나마 밤에는 좀 덜 더워서 다행이었지만, 야간 알바 구하기도 힘든데 그 더위에 누가 오래 버티겠어요. 시급 더 얹어주고 겨우 겨우 사람 구해서 돌렸네요. 폐기할 음식도 더 많이 나오고… 진짜 작년 여름 생각하면 아직도 한숨이 절로 나와요. 😮💨
올해는 미리미리 에어컨 점검도 받고, 가게 문 열자마자 에어컨 풀가동 중이랍니다. 그래도 손선풍기 몇 개는 혹시 몰라서 비치해둘까 싶기도 하고… 여러분도 올여름 더위 조심하시고, 편의점 들어오면 시원한 음료라도 하나씩 챙겨가세요! 🏪 그래야 제가 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