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퍼 사은품에 혹해서 신발 샀어요 😶
😶 퇴직자 ·
요즘 인터넷 쇼핑몰 둘러보는 게 낙이에요. 퇴직하고 나니 시간이 쫌 많이 남아서 말이죠. 😶 딱히 살 거 없어도 걍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고요.
그러다 어제 롯데온에서 신발을 봤는데, 트레킹화나 캐주얼화 사면 슬리퍼를 사은품으로 준다는 거예요. 가격도 19,820원이라 부담 없어서 혹했지 뭐예요. 제가 또 이런 사은품에 약하잖아요. ㅋㅋㅋ 슬리퍼가 집에 몇 켤레 있어도, 또 받으면 좋겠다 싶더라고요.
근데 생각해 보니 집에 멀쩡한 운동화도 많고, 트레킹 갈 일도 거의 없는데 굳이 신발을 또 살 필요가 있나 싶더라고요. 솔직히 슬리퍼 때문에 신발을 사는 건 쫌 오버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그래도 맘 한구석엔 '슬리퍼가 이쁘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계속 드는 거예요.
결국 고민 끝에 걍 질렀어요. 솔직히 신발보단 슬리퍼가 더 탐나서 산 것 같아요. 😅 뭐, 나중에 산책이라도 갈 때 신으면 되죠. 트레킹화가 튼튼해 보여서 동네 뒷산이라도 가볼까 싶어요. 슬리퍼는 여름에 집 앞에서 편하게 신으면 될 것 같고.
택배 오면 신발보다 슬리퍼 먼저 뜯어볼 것 같아요. ㅋㅋㅋ 제가 이 나이에도 이런 사은품에 설레는 걸 보면 아직 젊은가 봐요. 🤣 뭐라도 이렇게 소소한 재미가 있어야 살 맛 나죠. 괜히 돈 아끼다가 스트레스 받는 것보다 가끔 이런 걸로 기분 전환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물론 과소비는 금물이지만요.
빨리 와서 슬리퍼 신어보고 싶네요. 혹시 슬리퍼 괜찮으면, 담에 또 비슷한 행사 있으면 그때는 진짜 필요해서 살 것 같은데. 😶 다들 이런 사은품에 혹해서 뭘 사본 경험 있으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