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야식으로 인간이길 포기한 30대의 하루
🙄 곤조 ·
요즘 진짜 심각한데, 자취하면서 밤새 일하다 보니 편의점이 내 주방이 됐어 🙄 어제도 새벽 3시에 GS25에서 김밥, 계란말이, 우동사리 조합으로 끼니를 때웠는데 이게 뭐 하는 짓인지 싶더라고.
프리랜서라서 납기일이 들쑥날쑥한데, 어떨 땐 밤새 일해야 하거든. 그럼 자연스럽게 편의점에 기대게 된다니까. 지난주 월요일 새벽 4시쯤 종로 3가 CU에 들어갔는데, 라면 끓일 기력도 없고 그냥 삼각김밥 + 참치마요 + 핫초콜릿 조합으로 떼웠어. 4000원대였나? 아무튼 한끼 치고는 괜찮은데 이런 게 반복되니까 문제지 💸
근데 생각해보니 자취생한테는 이게 어쩔 수 없는 선택인 것 같아. 밤중에 집에서 밥을 새로 지으면 시간 낭비고, 배달은 더 비싸고, 결국 편의점이 최선이거든. 요즘은 편의점 PB 상품도 괜찮으니까 고르고 골라서 사면 영양가랑 가성비 모두 챙길 수 있어.
다만 자존심이 좀 상한다니까 😅 아침엔 출근하는 직장인처럼 보이는데 밤엔 편의점 따뜻한 밥을 집어들고 있는 내 모습이... 종소세 신고 시즌이 오면 더 바빠져서 이런 날이 늘어날 텐데, 차라리 편의점 야식으로 생활비라도 아껴야 할 판이야 📊 근데 한 가지 팁이 있다면, 요일별로 할인하는 상품이 다르니까 그걸 체크하면서 사면 좀 더 절약할 수 있어. 금요일에는 삼각김밥이 싸고, 화요일엔 라면이 2+1이 되는 식으로.
어쨌든 인간이길 포기했다기보다는, 그냥 현실과 타협한 거겠지 ㅋㅋ 다들 자취하면서 이런 경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