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스 선물하기로 번 돈 vs 원두값 인상 😩☕
☕ 카페사장 ·
요즘 카톡 선물하기 핫딜 돌아다니는 거 보면서 생각했어요. 우리 카페도 이런 거 하면 좋을텐데 말이죠 ㅋㅋ 어제 단골 손님이 할리스 선물하기로 뭔가 받았다고 자랑하더라고요. 19500원에 음료 2개, 케이크 2개라고. 진짜 미쳤다 싶었음.
그 와중에 어제 원두 납품업체에서 문자 왔어요. 또 올랐대. 한 달에 800g씩 쓰는 우리 에스프레소 원두가 또 3천원 올랐어. 지난달엔 2천원 올랐는데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요 😩 한 달에 대략 5천원씩 원두값만 올라가는데, 아메리카노 가격은 못 올리지. 손님들이 또 다른 카페로 가버릴까봐.
그러니까 결국 뭐냐면, 나는 원두값 인상으로 돈 나가고, 배달앱은 배달앱대로 수수료 먹고, 임대료는 또 임대료대로... 근데 할리스는 카톡 선물하기로 신규 손님을 끌어모으고 있다는 거죠 ㅠㅠ 우리 같은 개인카페는 이런 게 힘들어요. 지난주 강남역 근처 카페 자리를 잠깐 봤는데 임대료가 월 850만원대더라고요. 내 매출로 그곳 임대료만 내면 끝나겠더라고 ㅋㅋㅋ
그래서 요즘 생각 중인 게, 우리도 뭐라도 해야 하는데... 일단 원가 절감을 좀 해봐야겠어요. 지난주부터 아르바이트 한 명을 줄였거든요. 오후 2시~6시는 내가 혼자 봅니다. 힘들지만 매달 임금 160만원이 아껴지니까요. 그리고 원두도 조금 저렴한 브랜드로 바꿔볼까 생각 중. 맛에 큰 차이는 없을 것 같긴 한데...
아 근데 진짜 웃긴 게, 손님들은 할리스에서 19500원에 케이크까지 받는데, 우리는 같은 가격대 아메리카노 3잔 가격이라고 생각하면 ㅋㅋㅋ 자영업자 입장에선 진짜 못 견디겠어요. 오늘도 적자 봤는데, 내일은 좀 나을려나... 혹시 이런 상황에서 뭐라도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