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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못 받고 있는데 음악은 열심히 하는 후배 봤어요

💼 사회복지사 ·

요즘 직장에서 후배 얘기가 나왔는데 진짜 신기하더라고요. 우리 복지관에 신입으로 들어온 24살 사회복지사 지훈이라는 애가 있거든요. 케이스 60개씩 들고 있는 우리랑 똑같이 일하면서 따로 음악 프로듀싱을 하고 있대요. 지난주 야근을 또 했는데, 밤 11시쯤 사무실에서 누가 헤드폰으로 음악을 만들고 있는 거예요. 뭐 하냐고 물어봤더니 자기 곡을 편집 중이라고. 월급 207만 원 받으면서 이걸 한다니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요즘 스트리밍으로 소액이지만 수익도 난대요. 직장 선배들도 "지훈이 곡 좋더라" 이러면서 자기 곡들을 공유해 달라고 해요. 나는 월급도 못 받는 기분인데 이 후배는 뭔가 또 다른 길을 준비하고 있는 거 보니까 쫌 자극받았어요. 솔직히 우리 월급으로 뭘 더 할 수 있을까 싶거든요. 근데 생각해 보니 음악 안 해도 할 수 있는 게 있을 것 같은데. 요즘 유튜브나 팟캐스트 많던데, 사회복지 케이스 얘기를 정리해서 올려도 괜찮을 것 같고. 아니면 주말에 뭔가 부업을 해볼까. 근데 제일 큰 문제는 에너지예요. 상담 건 수도 많고, 수급자들 생활비 문제 들으면서 내 생활비 관리하는 것도 힘든데, 저녁에 또 뭘 한단 말이에요. 지훈이는 어떻게 에너지가 남는지 모르겠어요. 물어봤더니 "선배, 월급은 이미 포기했으니까 오히려 마음이 편해요"라고 하더라고요. 뭔가 거꾸로인데 진짜네요. 어쨌든 그 후배 덕분에 나도 퇴근 후에 내가 뭘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게 됐어요. 음악은 못 하지만 블로그라도 시작해 볼까 하고 있어요. 사회복지사 월급으로 어떻게 버티는지, 짠테크는 뭘 하는지 이런 거 써보면 누구한테는 도움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혹시 직장 생활하면서 또 다른 일을 준비 중인 분 있으세요? 어떻게 에너지 관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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