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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방 구할 때 SNS 믿고 봤다간 낭패 본 썰

ㅋㅋㅋ 콩나물 ·

진짜 요즘 자취방 구하는 데 SNS 활용하는 거 위험한 것 같아 ㅋㅋ 나도 처음 자취 시작할 때 인스타그램이랑 페이스북에서 '깔끔한 원룸' '신축 투룸' 이런 거 찾아봤는데... 사진이랑 실제가 완전 딴거더라 ㅠㅠ 각도 좋게만 찍고 채광은 어둡고 실제로는 곰팡이 냄새도 심하고 ㅋㅋ 특히 나 작년에 학교 근처 신촌 쪽에서 방 구할 때 진짜 제대로 낚였어. 인스타에서 어떤 계정이 올린 '풀옵션 원룸 보증금 500에 월 45' 게시물 보고 DM 날렸거든. 사진이 진짜 예뻤음. 흰 벽에 우드톤 바닥, 창문으로 햇살 쏟아지는 그 감성 ㅠㅠ 근데 막상 가봤더니 창문이 옆 건물 벽 바로 앞이라서 낮에도 불 켜야 하는 구조였고, 사진에서 그 예쁜 바닥은 그냥 러그 깔아놓은 거였어 ㅋㅋㅋ 러그 들추니까 긁힌 장판에 곰팡이 자국까지. 진짜 소름 돋았다. 요즘 건물주들도 다들 SNS에 광고 올리긴 하는데 사진 보정이 장난 아니야. 필터 안 쓴 사진 요청하면 안 줄 정도? 심지어 광각 렌즈로 찍어서 방이 실제보다 두 배는 넓어 보이게 찍는 경우도 허다해. 내 친구는 '넓은 투룸'이라길래 갔더니 방 두 개가 각각 고시원 크기였다고 ㅋㅋ 그러다 직접 방문해봤다가 '어? 이게 이 집?' 하고 낭패 본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더라고. 그래서 이제는 무조건 직접 가서 본다. 영상통화도 좋지만 역시 발로 뛰는 게 짱. 낮에도 보고 밤에도 봐야 하고. 낮에 가면 채광이랑 환기 확인하고, 밤에 가면 주변 소음이랑 가로등 여부 확인하는 거 필수야. 나는 이제 방 볼 때 아예 체크리스트 들고 다님 ㅋㅋ 수압 확인, 콘센트 위치, 벽지 들뜬 곳 없는지, 창문 방향까지. 귀찮아도 이게 나중에 후회 안 하는 방법인 것 같아. SNS는 그냥 '이런 동네에 이런 가격대 방이 있구나' 정도 참고만 하고, 결국 부동산이랑 직통으로 연락하는 게 훨씬 낫지 않나 싶어 ㅠㅠ 발품 파는 게 귀찮긴 해도 나중에 1년 살 집인데 SNS 사진 믿고 계약했다가 곰팡이랑 동거하는 것보단 낫잖아 ㅋㅋㅋ 자취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 제발 SNS 사진만 믿지 마셈. 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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