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출퇴근 30분이 월급의 10%라는 깨달음
💻 외주개발 ·
진짜 요즘 서울 교통비 생각하면 멘붕이야 ㅠㅠ 프리랜서라 사무실 안 다니긴 한데, 클라이언트 미팅 때문에 강남·여의도 자주 가는데... 편도 왕복만 4,000원 아래로 안 떨어져. 월 20회만 나가도 16만 원인 거야. 세금계산서 떼고 건보료 내고 나면 남는 게 뭐냐고 생각할 때 이런 게 또 깎이니까 정말 ㅋㅋㅋ
근데 이게 단순히 4,000원 문제가 아니거든. 나 마포 쪽에 사는데, 여의도까지는 그나마 버티겠는데 강남 미팅이 오후 2시 이런 식으로 잡히면 진짜 최악이야. 지하철 타고 환승 두 번에 40분, 거기다 카페 가서 노트북 켜고 대기하면 아메리카노 한 잔 5,500원 또 나가. 미팅 한 번에 교통비+카페 합쳐서 거의 만 원이 그냥 사라지는 거잖아. 이게 월 10회만 돼도 10만 원이고, 20회면 20만 원인데 이걸 그냥 '비용'으로 퉁치기엔 너무 아깝지 않냐고.
그래서 걍 동료들이랑 화상회의하자고 졸라버렸어. 굳이 나가야 하나 싶고. 물론 대면이 중요할 때도 있긴 한데, 처음 계약 미팅이나 큰 프로젝트 킥오프 정도 빼고는 웬만하면 줌이나 구글밋으로 때우고 있어. 클라이언트들도 요즘은 대부분 그냥 수락해줘서 다행이고. 30분 이동 = 시급 단가로 환산하면 진짜 손해거든. 차라리 그 시간에 다른 프로젝트 하나 더 진행하는 게 훨씬 나아. 이게 바로 프리랜서의 현실이지 뭐 ㅋㅋ
그리고 진짜 꿀팁인데, 미팅이 어쩔 수 없이 대면으로 잡힐 때는 최대한 같은 날 몰아서 잡아. 나는 화요일이랑 목요일을 '외출일'로 정해놓고 그날 강남, 여의도 미팅 다 몰빵하거든. 이렇게만 해도 왔다갔다 교통비가 쫌 줄어. 그리고 기후동행카드 같은 거 월정액으로 쓰는 것도 고려해봤는데, 나처럼 외출 빈도가 들쭉날쭉한 사람한테는 오히려 손해더라고. 결국 미팅 자체를 줄이는 게 최선이었어 ㅠㅠ
요즘 서울살이는 걍 이동만 해도 돈 나가는 구조라니까. 교통비 최소화가 생존 노하우인 시대인 것 같아. 프리랜서한테 이동 시간은 돈 버는 시간이 아니라 그냥 돈 쓰는 시간이라는 거, 일 시작하고 나서야 체감했어. 나가는 거 자체가 비용이라는 마인드로 바꾸고 나니까 불필요한 미팅 거절하는 것도 훨씬 쉬워졌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