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음료수 값이 미쳤네... 대량구매로 버티는 법
👴 할아버지 ·
요즘 마트 가면 음료수 한 병에 3000원 가까이 하더라고 ㅠㅠ 나이 들면서 물만 마시기도 싫고 목도 자주 말라서 뭐라도 마셔야 하는데, 이 물가에 매번 사먹을 수가 없어. 연금으로 버티다 보니까 그런 게 다 부담이 되더라고. 우리 동네 GS25 가면 웬만한 음료수가 다 2500원에서 3000원 사이야. 예전엔 천 원짜리 사먹던 게 엊그제 같은데... 세상이 참 많이 변했어.
그래서 요즘 온라인 쇼핑몰에서 대량으로 묶음 상품 사는 게 약간이나마 도움 되는 것 같아. 한두 개씩 사면 비싼데, 24개 같은 대량이면 개당 가격이 훨씬 내려가거든. 내가 자주 마시는 옥수수수염차 있잖아, 그거 편의점에서 사면 한 병에 2800원인데 온라인에서 24개 묶음으로 사면 개당 1100원 정도 나오더라고. 이게 작은 거 같아도 한 달 기준으로 따지면 꽤 차이나. 물론 배송료도 겨우 무료인데, 뭐 없는 것보다야 낫지. 냉장고에 차곡차곡 놔두고 천천히 마셔도 되고.
처음엔 냉장고 공간이 걱정됐어. 24개씩 사면 어디다 두나 싶었는데, 베란다 쪽에 작은 선반 하나 갖다 놓으니까 거기다 쌓아두면 되더라고. 겨울엔 베란다가 그냥 냉장고 역할을 하니까 더 좋고 ㅋㅋ 여름엔 냉장고에 몇 개만 옮겨놓고 나머지는 그늘에 두면 되고. 요령이 생기더라고, 하다 보면.
예전에는 이런 생각을 안 했는데, 이제는 뭐든 묶음 사는 게 습관이 됐어. 밥값이 오르고 약값이 오르는 세상에 이런 작은 절약도 쌓이면 좀 낫더라고. 우리 아들한테도 얘기했더니 처음엔 귀찮다고 하던데, 지난달에 자기도 생수 40개짜리 묶음 샀다고 연락 오더라고 ㅎㅎ 결국 다들 살다 보면 알게 돼. 자주 사먹는 거 있으면 한 번쯤 대량 사기로 비교해봐. 요즘 같은 시대에 이렇게라도 버티는 수밖에 없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