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 친구들 말투 보면 깜짝 놀란다… 💼

박부장 ·

요즘 인터넷 보다가 댓글들 보면 깜짝 놀랄 때가 많아. '무슨 말이지? 이건 또 신조어인가?' 싶어서 한참 들여다보게 된다니까. 내 경험상 젊은 친구들이랑 소통할 때도 가끔 당황스러울 때가 있어. 우리 때랑은 확실히 다르지. 한번은 신입사원이랑 점심 먹으러 갔는데, 그 친구가 그러는 거야. "부장님, 이거 완전 혜자인데요?" 나는 순간 '혜자?' '사람 이름인가?' 싶어서 갸우뚱했지. 알고 보니 가성비 좋다는 뜻이더라. 아니, 요즘 애들은 정말 똑똑해. 그런 말을 어떻게 딱딱 맞춰 쓰는지 신기하기도 하고. 나는 점심 한 끼도 이왕이면 가성비 따져서 먹는 편이라, 그 친구 덕에 괜찮은 식당 하나 알게 됐지 뭐야. 지난주에 회사 근처 백반집 '엄마손맛'이라고 있는데, 제육볶음 정식 7천원인데 양도 푸짐하고 반찬도 잘 나와. 거기서도 그 친구가 혜자라고 하더라고. 젊은 애들 말도 이럴 때 보면 다 쓸모가 있어. 🚬 옛날 생각나네. 나 젊을 때는 뭐 다들 '짱' '캡' 이랬었나? 아, 진짜 아득하다. 그때는 뭐랄까, 지금처럼 이렇게 복잡한 말들이 많지 않았던 것 같아. 그냥 딱 들으면 아는 말들. 요즘은 걍 줄임말도 너무 많고, 솔직히 내가 따라가기 버거울 때가 한두 번이 아니야. 그래도 젊은 친구들이랑 대화하려면 이런 것들도 쫌 알아둬야겠다 싶더라. 우리 부서에 새로 온 대리 하나는 또 '킹받네' 어쩌고 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열 받는다'는 뜻이더만? ㅋㅋㅋ 처음엔 내가 뭐 실수했나 싶어서 괜히 눈치 봤잖아. 근데 요즘 애들 참 재밌어. 그런 단어들 쓰는 거 보면 창의적이기도 하고. 가끔은 이런 생각이 들어. 우리가 너무 틀에 박혀서 사는 건 아닌가? 젊은 친구들처럼 톡톡 튀는 아이디어나 표현을 좀 더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 물론 회사에선 격식도 중요하지만, 가끔은 그런 유연한 태도가 필요할 때도 있는 것 같아. 특히 요즘처럼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는 말이지. 하긴, 우리 때는 죠스바나 스크류바도 미니는 없었는데. 요즘은 뭐든 작게 나와서 한두 입에 뚝딱이잖아. 그것도 다 요즘 젊은 친구들 취향에 맞춰서 그런 거겠지. 간편하고 쫌쫌따리 먹는 거. 세상이 변하는 만큼, 우리도 쫌 변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 어쨌든, 퇴직금 받기 전까지는 계속 열심히 벌어야지. 자녀 학자금도 그렇고, 나중에 연금도 생각하면 맘이 편치 않아. 젊을 때 미리미리 절약하는 습관 들이는 게 최고다. 나처럼 늦게 후회하지 말고. 건강검진도 꼭 챙기고. 그래도 요즘 젊은 친구들 보면 우리 때보다 똑똑하고 센스 있는 건 확실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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