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월급은 언제쯤 락스 살 돈이라도 될까...

📚 공시생 ·

아 진짜 노량진 컵밥 먹으면서도 맨날 눈팅만 하던 커뮤니티인데… 5수째 공시생 신분으로 이런 글 쓰는 게 좀 웃기네요 🥲 어제 친구랑 카톡하다가 또 멘탈 나갔잖아요. 친구가 자기네 회사 곧 휴가철인데 어디 갈지 고민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뜬금없이 클럽메드 이시가키 이런 거 보면서 3박에 식사, 주류, 액티비티 다 포함된 거 60만원대라고… 듣는 순간 가슴이 철렁했어요. 아니, 내가 지금 컵밥에 김치 하나 겨우 해서 먹는 주제에… 남들은 그런 호캉스를 생각하고 있구나 싶고. 750ml 락스 세제 4개에 증정품까지 12,900원에 무료배송 떴다는 글이랑 같이 보니까… 진짜 현타 오더라고요. 저는 지금 락스 살 돈도 솔직히 부담돼요. 매달 학원비, 교재비, 생활비… 스터디카페 값도 꽤 나가잖아요. 컵밥도 4천원짜리에서 5천원짜리로 오르는 거 보면서 '아, 나도 합격하면 편의점 도시락은 먹을 수 있겠지?'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친구는 이미 그런 여행을 검색하고 있으니. 걔는 그냥 평범한 회사 다니는 애인데. 저랑 몇 년 전에 같이 대학 다녔던 애거든요. 걔는 작년에 취업해서 벌써 1년차인데… 솔직히 면접 보러 다닐 때마다 드는 생각이 ‘아, 여기서 떨어지면 또… 1년 더 이걸 해야 하나?’ 이 생각뿐이에요. 이번 시험도 합격선에 1점 차이로 떨어질까 봐 벌써부터 불안한데… 언젠가 저도 락스 말고 고급 세제도 써보고, 클럽메드 이시가키는 아니더라도 어디든 훌쩍 떠나서 맛있는 거 잔뜩 먹고 올 수 있는 날이 오긴 할까요? 아니면 그냥 락스 4개 사놓고 집에서 묵묵히 공부만 해야 하는 걸까요? ㅠㅠ 다들 오늘 하루는 어떠셨어요? 저만 이렇게 불안하고 그런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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