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소주 22도가 진짜 가성비네 🙄💸
🙄 곤조 ·
프리랜서라 수입이 들쑥날쑥한데, 요즘 자취하면서 술값도 줄이려고 난리더라. 근데 이번에 팔도감 안동소주 22도를 편의점에서 사봤는데 진짜 괜찮더라.
일단 가격이 미쳤어. 지난주 강남역 근처 편의점에서 14,900원이었는데, 도수는 낮지만 전통주라서 맛이 깔끔하고 뭔가 있더라. 보통 대중적인 소주는 22도인데 화학적 맛이 나잖아. 그런데 이건 박재서 명인이 만드는 거라고 해서 기대감 반으로 먹었는데 진짜 다르네. 술을 잘 못하는 편인데도 목 넘김이 부드러워서 깜짝 놀랐어.
사실 부가세 때문에 요즘 돈 쓸 일이 많아서 ㅠㅠ 대출금도 있고, 건보료도 올랐고... 그래서 홈술이 제일 싼데, 요즘 시중 소주는 다 비슷하다고 생각했었어. 근데 이건 진짜 프리미엄급이면서 가격은 그닥 비싸지 않더. 토스 앱 같은데서 할인 쿠폰도 돌아다닌다던데 나는 그냥 편의점에서 사먹었어.
35도도 있다던데 그건 좀 비싸더라. 22도면 충분한 것 같아. 친구 넷이 모여 앉아서 한 병씩 마셨는데, 일반 소주보다 훨씬 천천히 마셨어. 도수가 낮아서 그런가 몸에도 덜 무거운 느낌이고. 다음날도 괜찮았고.
자취생 입장에서 보면 술도 술이지만, 집에서 누군가 초대할 때 이런 전통주 하나 있으면 좀 있어 보이잖아 ㅋㅋ 근데 가격은 일반 소주 수준이니까 손해 안 보고. 종소세 신경 쓸 일도 많고 돈이 자꾸만 새는데, 이 정도면 충분히 괜찮은 선택지인 것 같아. 혹시 자취하면서 홈술 찾는 사람 있으면 추천하고 싶네. 편의점마다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강남역 쪽에는 자주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