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돌보다 내 배가 계속 부글부글... 가스 차는 음식들 ㅠㅠ
💕 장애아맘 ·
요즘 진짜 배 부풀어서 괴로워 죽겠어. 활동지원사랑 아이 데리고 다니다 보니 밥을 제때 못 먹고 자판기 음식이나 편의점 뭔가를 급하게 집어먹게 되는데, 그러면 한두 시간 뒤면 배가 팽팽해진다니까. 어제는 강남역 근처 편의점에서 김밥이랑 핫도그를 한 번에 먹었는데 오후 내내 배에서 소리가 나서 아이 치료 받는 병원에서 얼굴 화끈거렸어 ㅋㅋㅋ
그래서 요즘 내가 눈여겨본 게 뭘 피해야 배가 안 부풀어지나는 거야. 첫 번째는 확실히 탄산음료? 코카콜라나 사이다 같은 걸 마시면 진짜 30분이면 배가 동풍선 되어 있어. 요즘은 그냥 편의점 물을 사 먹는데 가성비로도 훨씬 나아. 500mL에 1500원이면 충분하지 ㅠㅠ
두 번째는 튀김이야. 특히 편의점에서 파는 치킨너겟이나 김말이 같은 거. 기름에 튀긴 음식이 장에서 가스를 만들어내는 거 같아. 지난주에 편의점에서 김말이 사 먹고 아이 특수학교 데려다주는 길에 계속 답답했어. 그냥 삶은 계란(2000원 정도)으로 단백질을 채우는 게 낫더라. 가스도 안 차고 소화도 잘 돼.
셋째는 아무래도 우유? 난 원래 유당불내증은 없는데 바쁜 와중에 우유를 마시면 유독 배가 아파. 활동지원 바우처 쓸 때 아침 일찍 나가는 날에 우유로 끼니를 때웠다가 고생한 적 많아. 요즘은 그냥 두유나 두유로 만든 홍차 라떼(편의점에서 1500~2000원)를 마셔. 훨씬 편해.
마지막으로 넷째는 자극적인 매운음식인데 특히 라면은 진짜 조심해야 해. 우리 아이는 밤마다 새벽까지 깬다고 했을 때, 내가 스트레스 때문에 야식으로 라면을 자주 끓어 먹었거든. 그럼 밤새 배에서 계속 뭔가 일어나는 느낌? 이제는 라면보다는 온수에 계란 떨어뜨린 거나 따뜻한 국수(편의점 국수 1500원 대)를 먹어. 훨씬 마음이 편하더라.
사실 특수아동 키우면서 자기 몸 챙길 시간이 없잖아. 그래도 이 정도 음식들만 피하니까 배 부글거림이 70% 줄었어. 병원비도 아끼고 하니까 일석이조네 ㅋㅋ 혹시 비슷한 고민인 분 있으면 한 번 해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