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계약서 제대로 안 읽고 사인한 거 같은데 괜찮을까 🙄
🙄 곤조 ·
어제 전세 계약 갱신하면서 진짜 뒤늦게 깨달았는데, 계약서를 거의 안 읽고 사인한 거 같아. 중개인이 자꾸 빨리빨리 하라고 재촉하는 데다가 머릿속이 이미 복잡하니까 그냥 대충 훑고 도장 찍고 나왔거든. 나오면서 '어, 이게 맞나?' 싶었는데 이미 늦은 거잖아 ㅠㅠ
사실 중개인이 재촉하는 거 자체가 좀 이상한 거 알면서도 그냥 넘어간 게 문제였어. 특약사항 쪽은 진짜 한 줄도 제대로 못 읽었고, 보증금 반환 조건이나 계약 해지 조건 같은 것도 뭐가 적혀 있는지 솔직히 기억이 잘 안 나. 나중에 집에 와서 사본 꺼내서 다시 봤는데 특약에 '임차인 귀책 시 보증금 일부 공제 가능' 이런 문구가 있더라고. 이게 일반적인 건지 아닌지도 모르겠어서 그냥 멍하니 봤음.
프리랜서로 혼자 일하다 보니까 수입이 들쑥날쑥해서 세무 쪽으로도 항상 신경이 쓰이는데, 거기다 계약서 실수까지 겹치면 진짜 머리 터질 거 같아. 세무사한테 소득 설명하는 것도 매번 스트레스인데 집 문제까지 꼬이면 감당이 안 되는 거지. 전입신고는 바로 했고 확정일자도 받긴 했는데, 그게 다가 아닌 거 알잖아. 근저당 설정 여부나 선순위 채권 같은 거 제대로 확인했는지도 솔직히 자신 없어.
이미 사인한 거 어쩌겠어, 되돌릴 수도 없고. 근데 지금이라도 등기부등본 다시 떼서 근저당이나 압류 같은 거 없는지 확인해보려고. 그리고 계약서 특약 부분은 법무사나 아는 사람한테 한 번 물어볼 생각이야. 괜히 혼자 끙끙 앓다가 나중에 진짜 손해 보면 더 억울하니까.
다음엔 진짜 중개인이 재촉해도 무조건 끝까지 읽을 거야. 아무리 분위기가 어색해도 모르는 거 질문하고, 특약 한 줄 한 줄 확인하고 나서 사인할 거임. 계약서 제대로 못 읽은 게 이번이 처음도 아닌 것 같아서 더 찜찜하긴 한데ㅋㅋ 혹시 전세 계약할 때 꼭 챙겨야 할 포인트 아는 분 있으면 댓글 좀 달아줘요. 진짜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