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 먹다가 신한플레이 퀴즈 맞추고 포인트 썩히는 중ㅋㅋ
🚖 택시아저씨 ·
아 진짜 요즘 밤샘 운전하면서 편의점 김밥이나 라면만 먹는 게 일상이 되어버렸어. 특히 새벽에 손님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지루하고 심심하잖아? 그래서 뭐라도 해볼까 하다가 신한플레이 쏠야구 퀴즈를 깔았지 뭐야ㅋㅋ 이게 매일 자정쯤 새로 문제가 나오는데, 휴게소에서 편의점 삼각김밥 먹으면서 푸는 재미가 쏠쏠하다니까. 정답 맞추면 포인트 준다는 말에 혹해서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중독성이 장난 아니야.
근데 진짜 웃긴 게, 포인트 모아봐야 사실 얼마 안 되거든? 한 달 내내 열심히 풀어도 겨우 몇천 원 수준이랄까. 그래도 계속 풀게 되네ㅠㅠ 오늘도 점심에 편의점 도시락 사면서 포인트 몇천 원 썼는데, 이게 과연 효율적인 건지 모르겠어. 솔직히 기름값이나 할증 생각하면 푼돈인데, 나중에 LPG값도 바뀐다고 하니 뭐하는 짓인지 가끔 현타가 오기도 해ㅋㅋㅋ 그래도 쏠야구 퀴즈는 야구 상식도 늘려주고, 가끔 예상치 못한 문제에 머리 쓰는 재미가 있어서 묘하게 끌린다니까.
내가 주로 이용하는 휴게소가 경부고속도로 안성 휴게소인데, 여기 편의점은 새벽에도 활기차거든. 거기서 뜨끈한 어묵국물에 삼각김밥 하나 까먹으면서 퀴즈 푸는 게 루틴이 되어버렸어. 밤샘 운전의 피로를 잠시 잊게 해주는 소확행이라고 해야 할까? 가끔은 컵라면에 햇반까지 추가해서 거하게 먹으면서 폰 붙잡고 퀴즈 풀고 있으면, 옆에서 다른 기사님들도 신기하게 쳐다보시더라. 내가 뭘 그렇게 열심히 하나 싶으셨겠지.
요즘 자취생들이 편의점을 주방처럼 이용한다고들 하잖아? 나도 뭐 별반 다를 바 없어. 집에서 밥 해먹을 일은 거의 없고, 걍 편의점 왕복이 내 식생활의 전부지뭐ㅋㅋ 저녁에 집 들어가기 전에 편의점 들러서 다음 날 아침, 점심거리를 미리 사두는 것도 일상이고. 샌드위치, 도시락, 김밥, 가끔은 냉동만두나 핫바 같은 것도 사다 먹고 그래. 누군가는 새벽에 골목에서 기다릴 때 유튜브 본다고 하던데, 난 퀴즈 맞추는 게 훨씬 낫더라구. 왠지 모르게 생산적인 일을 하는 것 같잖아? 물론 포인트는 썩히는 중이지만 말이야.
그래도 새벽에 골목에서 손님 기다릴 때 시간 때우기엔 정말 최고야. 가끔은 퀴즈 풀다가 너무 집중해서 손님 전화 못 받을 뻔한 적도 몇 번 있었다니까ㅋㅋ 포인트야 뭐 나중에 진짜 급할 때나 쓰겠지. 어차피 야식 먹으면서 시간 보내는 거, 퀴즈도 풀고 소소하게 포인트도 모으고, 나름 괜찮은 취미인 것 같아. 내일도 안성 휴게소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하나 까먹으면서 쏠야구 퀴즈 풀고 있겠지? 이게 바로 밤샘 기사의 소박한 행복 아니겠어!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