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정책 자주 바뀌니까 전세 계약할 때 더 조심해야 해
💕 장애아맘 ·
요즘 정부에서 자주 바뀌는 거 보니까 진짜 불안하더라고요. 특히 우리 같은 장애아 가정은 주택 지원금이나 월세 보조 같은 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잖아요. 어제는 어떤 정책이 나왔다 싶으면 오늘은 또 다른 정책이 나오고 ㅠㅠ
작년에 우린 전세금 지원 대출 받으려고 은행을 돌아다녔어요. 그때만 해도 대출 이자가 그나마 낮다고 해서 서둘렀는데, 한 달 후에 정책이 확 바뀌었거든요. 결국 우리가 받을 수 있는 조건이 달라져버렸어요. 강남 아파트 전세 구하는 게 아니고 노원 지역에 작은 전셋방인데도 이런 거 따져야 하니까 진짜 피곤하더라고요. 활동지원사 올 수 있으려면 집 크기도 좀 돼야 하고, 휠체어도 들어가야 하고... 조건이 많아서 고르다 보니 전세가 더 빠듯한 거 같아요.
요즘은 정책이 자주 바뀌니까 차라리 월세가 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2년 단위 전세 계약 했다가 정책이 또 바뀌면 갱신할 때 손해볼 수도 있으니까요. 우린 지난달에 월세로 집 바꿨는데, 관악구 신림동 오래된 빌라라서 월세 38만 원에 보증금 1500만 원이에요. 전세로 치면 2억대가 필요했는데 월세 하니까 현금 부담이 훨씬 줄어들었어요. 치료비로 매달 100만 원 정도 나가는데, 이렇게라도 절약하지 않으면 못 살아요.
근데 월세도 자꾸 올라간다는 게 문제네요. 계약서에 보증금 5% 인상 조항이 있었는데, 2년마다 올릴 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러면 또 정책이 바뀌어서 취약계층 월세 지원금 같은 게 나올까 하는 기대도 해봅니다. 지금까지는 그런 조건이 안 돼서 못 받았어요.
솔직히 뭐가 정답인지 모르겠어요. 근데 한 가지는 확실한데, 정부 정책이 자주 바뀌니까 집 계약할 때는 최소 2년은 버틸 수 있는 여유 자금을 미리 마련해놔야 한다는 거예요. 혹시 비슷하게 고민하는 분 있으신가요? 전세가 나을까, 월세가 나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