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 계약금 입금했는데 설치 안 하고 취소 가능할까요 ㅠㅠ
🥹 햄찌 ·
취준 준비하면서 자취방 계약하고 이것저것 사야 할 게 많아서 요즘 정말 돈이 빠져나가네요. 어제 부동산 중개소에서 소개받은 자취방에 들어가기로 했는데 집주인이 정수기 설치를 거의 강요 수준으로 권했어요. 그래서 나도 모르게 정수기 회사에 연락처를 줘버렸고 오늘 오전에 영업 직원이 연락해서 당일 설치 가능하다면서 계약금 50만 원을 입금하라고 했어요 ㅠㅠ
근데 정신 차리고 생각해보니까 진짜 필요 없는 것 같은 거야. 자취방이 원래 정수기가 있던 곳이고, 그것도 쓸 수 있게 해준다고 하거든. 게다가 요즘 취준으로 돈이 왜 이렇게 빠져나가는지 모르겠는데 매달 렌탈료 5만 원이면 진짜 부담돼. 나중에 이사 갈 때도 철회 수수료 뭐 이런 게 있을 거고... 그래서 어제 저녁에 바로 정수기 회사에 전화했어. "계약금 입금했는데 설치 안 하고 취소할 수 있냐"고.
회사 직원 말로는 "설치일 당일이 아니면 전액 환금 가능하다"고 했어. 다행이긴 한데 정확히 언제까지가 당일인지 좀 애매했어. 내가 입금한 게 어제 오후 1시쯤이고, 설치 예정이 오늘 오전 10시였거든. 그럼 이미 당일이 지난 건가 싶고... 근데 다시 전화해보니까 "설치가 예약되기 전이면 취소 가능하다"고 더 명확하게 얘기해줬어. 내 경우는 예약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서 취소 신청하면 며칠 내에 환금 받을 수 있다고 했어.
앞으로 자취를 시작하면서 돈 관리를 더 철저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 취준 중인데 매달 고정 지출을 최대한 줄여야 하니까 꼭 필요한 것만 설치하려고 해. 정수기도 나중에 돈 여유 생기면 생각하기로 했어. 혹시 비슷한 상황에서 헷갈리신 분들 있으면 꼭 계약 전에 "설치 당일 취소 정책"이 뭔지 명확하게 물어보세요 ㅠㅠ 그리고 영업 전화 받을 때 너무 당황하지 말고 한 번 생각해본 후에 결정하는 게 좋아요. 저처럼 돈 없는 취준생들은 매달 몇 만 원이 진짜 크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