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혼자 자취하면서 깨달은 건강 관리의 중요성
… 박부장 ·
요즘 자취 생활 하면서 깨닫는 게 많은데, 젊을 때 제대로 안 챙겨서 지금 고생하는 거 많더라고 … 특히 발 건강 같은 거. 부장 되면서 장시간 서 있는 일이 많은데, 퇴근 후에 다리가 붓고 핏줄도 튀어나온 느낌이 들어. 처음엔 그냥 피로인 줄 알았는데 마사지 받아보니까 혈액순환이 별로래. 자취하면서 한두 달 꾸준히 스트레칭하고 짠 음식 줄이니까 많이 나아졌어 ㅋㅋ
내 경험상 하루 일과 끝나고 편의점 가서 우동이나 국 한두 개 사먹고 소주 마시는 습관이 가장 안 좋더라고. 회사 근처 편의점에서 맨날 사먹던 컵라면이랑 짜장 도시락 조합… 그게 한 달 두 달 쌓이니까 몸이 신호를 보내더라고. 아침에 일어나면 발목이 뻣뻣하고, 계단 올라갈 때 숨이 쫌 차는 느낌? 50대 되면 이게 그냥 넘어갈 문제가 아니야.
요즘엔 쫌 신경 써서 단백질 좋은 거, 야채 샐러드 같은 거 조합해서 먹고 있어. 편의점 기준으로 보면 닭가슴살 소시지에 혼합 야채 샐러드, 거기다 두부 한 팩 이런 식으로 조합하면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 가격도 한 끼에 5천~6천 원 선이면 되고. 예전에 우동 하나에 소주 한 병 하던 거랑 비교하면 돈도 비슷하게 나오면서 몸은 훨씬 가볍더라고. 저녁 먹고 30분 정도 동네 한 바퀴 도는 것도 습관 들였어. 처음엔 귀찮아서 이틀에 한 번 정도 했는데 지금은 안 하면 오히려 어색해 ㅋㅋ
퇴직금 생각도 많이 하는 나이인데 건강 안 챙기면 의료비로 다 나간다더니까 … 그 말이 진짜 실감나. 주변에 동갑내기들 보면 허리, 무릎, 혈압 이런 거로 병원 들락날락하는 사람 한둘이 아니야. 나도 작년에 혈압 수치 나와서 식단 진짜 바꿨는데, 솔직히 그때 안 바꿨으면 지금쯤 약 달고 살았을 거야. 자취하면 챙겨주는 사람도 없으니까 스스로 안 하면 아무도 안 해줘.
젊을 때 미리미리 습관 들이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아. 요즘 애들은 이런 거 일찍 챙기니까 똑똑하긴 해. 20~30대 때 나처럼 대충 먹고 야근하고 술 마시는 패턴 반복하면 50대에 몸이 먼저 항복하더라고. 늦게라도 깨달은 게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