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안에서 밥 해결하려니 별게 다 필요하네 😤

🚖 택시아저씨 ·

아이고, 요즘 택시 안에서 밥 먹는 게 일이다 보니까 별게 다 필요하더라고. 요즘은 밥 먹을 시간도 없이 바쁘니까 대충 편의점 가서 컵라면이나 삼각김밥으로 때우는 날이 많잖아. 근데 이게 또 편의점 음식을 차 안에서 먹으려니 은근히 불편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더라고. 특히 그 김밥 같은 거 먹다가 뭐 좀 흘리면 나중에 치우는 게 보통 일이 아니거든. 청소비 아까워 죽겠어 아주 그냥 💨 지난주에 인천공항 손님 태우고 새벽에 들어오다가 배가 너무 고파서 김포공항 근처 편의점에 들렀어. 컵라면 하나에 김밥 두 줄 사서 차에서 먹으려고 하는데, 이게 또 먹는 게 먹는 게 아니더라니까. 국물 흘릴까 봐 조심조심, 김밥 부스러기 떨어질까 봐 안절부절… 50대 아저씨가 라면 하나 먹는데 아주 상전이 따로 없어 아주. 옆좌석에 봉투 깔고 그 위에 신문지 깔고 난리도 아니었어. 😤 내가 뭐 컴퓨터로 업무 보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택시 하면서 필요한 정보들 같은 거 사진 찍어두거나 할 때가 많거든. 예를 들어서 어디 길 헷갈려서 지도 어플 켜놓고 가다가 중요한 부분은 캡처해서 나중에 다시 보거나, 요금 미터기 화면 같은 거 혹시 몰라서 찍어두고 그럴 때가 있단 말이지. 근데 핸드폰으로 대충 찍으면 화질도 구리고 글씨도 잘 안 보여서 답답할 때가 많아. 젊은 친구들은 뭐 캡처 프로그램이니 뭐니 해서 아주 뚝딱뚝딱 잘 하던데, 나는 그런 거 보면 그냥 부럽기만 해. 나는 걍 핸드폰으로 대충 찍는 게 다거든. 누가 옆에서 '아저씨, 캡처해서 딱 깔끔하게 저장하면 되죠!' 이러면 속으로 '그게 뭔데?' 한다니까 ㅋㅋㅋㅋㅋ 근데 또 생각해보면, 택시 안에서 편의점 음식 먹을 때도 깔끔하게 먹는 방법 같은 거 캡처해서 저장해놓고 보면 좋겠다 싶기도 하고. 컵라면 국물 안 흘리고 먹는 노하우, 김밥 부스러기 안 떨어지게 먹는 꿀팁 같은 거 누가 올려놓으면 나 같은 사람한테는 아주 귀한 정보일 텐데 말이야. LPG 값도 오르고 사납금은 그대로인데, 이런 소소한 팁이라도 있으면 살림에 보탬이 되지 않겠어? 🚖 아무튼, 나도 나중에 시간 나면 젊은 친구들이 쓰는 그 '캡처 프로그램'인가 뭔가 한번 찾아나 봐야겠어. 뭐 먹는 거 찍어서 어디 자랑할 건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 기록해두는 건 중요한 것 같더라고. 오늘 저녁은 또 뭘로 때울지 고민이다 정말. 다들 맛있는 거 잘 챙겨 먹고 다니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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