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마켓 제습기 보다가 한숨만 나오는 요즘 😴

💉 간호사쌤 ·

아오 진짜 3교대 간호사로 살다보니 월급 들어오면 바로 나가는 돈이 반 이상이에요. 특히 이번달은 숨통 좀 트이나 싶었는데 야간수당도 찔끔이고 ㅠㅠ 요즘 날씨 왜 이렇게 습한 건지 모르겠어요. 어제 야간 끝나고 퇴근해서 멍하니 침대에 누워있는데, 폰 보니까 지마켓인가 어딘가에서 LG 휘센 제습기 20리터짜리 36만원대에 뜬 걸 본 거예요. 솔직히 병원 병동 제습기 그거 맨날 돌아가는데도 습한 거 보면 집에는 진짜 좋은 거 하나 있어야겠다 싶거든요. 근데 36만원… 😭😭 솔직히 우리 병원 인력난 심하잖아요? 간호사들 다 자기 살겠다고 이직하고 휴직하고 난리도 아닌데, 진짜 월급은 왜 이 모양인지. 제습기 하나 살 돈도 벌벌 떨면서 고민해야 하는 현실이 너무 서러워요. 집 에어컨 틀자니 전기세 폭탄 무섭고, 그렇다고 곰팡이 피는 거 보고만 있을 수도 없고. 걍 병원에 있는 제습기 몰래 가져오고 싶은 마음 굴뚝같아요 ㅋㅋㅋ 옛날엔 그래도 월급 받으면 가끔 스트레스 풀 겸 백화점 가서 옷도 사고 맛있는 것도 사먹고 그랬는데, 요즘은 그런 여유가 전혀 없어요. 걍 다음 야간 근무때 먹을 간식이나 편의점에서 행사하는 걸로 겨우 사는 정도? 얼마 전에 세븐일레븐에서 2+1하는 과자 몇 개 사서 쟁여놨는데 그거라도 없었으면 진짜 우울했을 듯요. 💉 솔직히 매번 일 끝나고 씻고 나면 땀이랑 습기 때문에 찝찝한데, 뽀송한 집에 딱 들어가서 쉬고 싶은 마음 뿐이거든요. 근데 그놈의 제습기가 뭐 그리 비싼지… 누가 저 좀 대신 사주면 안 되나 싶네요. 아니면 걍 통장 잔고 바닥나도 지르고 카드값의 노예가 되는 게 맘 편할까요? ㅠㅠ 우리 병동에선 다들 연차 쓰는 게 로또 당첨보다 어렵다는데, 이런 소소한 지름이라도 해야 버틸 힘이 생기는 걸까요. 아 몰라 걍 지금 너무 피곤해서 헛소리만 주절거리는 것 같네요. 😴☕ 다들 돈 아낀다고 어떻게 생활하세요? 진짜 궁금하다…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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