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20만원 더 오름 ㅠㅠ 내 집은 언제쯤...
💇 미용쌤 ·
아진짜 요즘 월세 때문에 미치겠어요 💇♀️ 저번에 이사하면서 2년 계약했는데, 이번에 재계약 하려니까 집주인이 20만원을 더 올리겠다네여? 🤷♀️ 말이 20만원이지, 이게 얼만데요 ㅠㅠ 제가 일하는 미용실이 역세권이라 월세가 원래 비싸긴 한데… 그래도 2년 사이에 이렇게 확 올릴 줄이야. 이 동네가 교통이 편해서 손님들 오시기 좋거든여. 손님들도 다 좋으신 분들 많은데, 가끔 좀 힘든 손님들 오시면 ‘아, 나도 빨리 내 집 갖고 싶다’ 이런 생각 백만 번 해요 💆♀️
제가 지금 사는 오피스텔이 딱 10평 남짓 되는데, 그래도 옵션 다 있고 깔끔해서 만족하면서 살았거든요. 근데 이게 뭐람. 보증금도 1000에 월세 70이었는데, 이제 1000에 90이래요. 아니, 90이면 신축 빌라 전세도 못 들어가는 돈인데… 게다가 요즘엔 전세 사기다 뭐다 해서 전세도 겁나고, 청약은 당첨될 확률이 하늘의 별 따기잖아요. 저도 20대 중반에 처음 서울 올라왔을 때 뭣도 모르고 제일 싼 방 구한다고 반지하 갔다가 여름에 물난리 나서 짐 다 버리고 ㅠㅠ… 그 뒤로 무조건 환기 잘되고 채광 좋은 곳만 고집하는데, 그런 곳은 월세가… 네… 제 머리 하는 것보다 더 비싼 거 같아요 💅
오늘도 팁 주신 손님 덕에 기운 좀 냈는데, 집에 가는 길에 집주인한테 전화 오니까 갑자기 급 우울… 지금 제 월급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거의 30%가 넘어가요. 이러니 뭘 모으겠냐구요 😭 친구들은 ‘너 머리 하는 것도 아니고, 왜 그렇게 돈 못 모아?’ 이러는데… 머리 하는 건 취미고, 돈 버는 건 생계인데… 진짜 머리 만지는 기술 배우는 것보다 돈 모으는 기술 배우는 게 더 어려운 것 같아요. 제 손목도 요즘 너무 아파서 파스 붙이고 일하는데, 이러다 손목 나가면 수술비는 또 어떻게 감당할지… 정말 생각하면 할수록 한숨만 나와요.
전에 살던 동네는 좀 외곽이라 월세가 50만원 정도였는데, 그때는 진짜 돈 모으는 재미가 쏠쏠했거든요. 매달 20만원이라도 더 모아서 적금도 부어보고… 근데 여기로 옮기고 나서는 뭐… 월세 내면 남는 게 없어요. 맛있는 거 사 먹고 싶어도 ‘아, 이거 아꼈으면 월세 보탤 수 있는데’ 이런 생각이 먼저 들고… 진짜 걸뱅이맵이라는 말 왜 있는지 알겠어요 ㅠㅠ 다들 어떻게 그렇게 알뜰하게 사시는 건지… 혹시 월세 좀 싸게 살 수 있는 팁 같은 거 있으면 공유 좀 해주세요… 진짜 저도 제발 ‘내 집’이라는 거 한 번 살아보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