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시간인데 또 일 남겨놓고 가라네요ㅠㅠ
💔 이혼맘 ·
오늘도 정확히 6시 되자마자 팀장이 내일 아침까지 해야 할 자료 던져놨어. 진짜 이게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어. 애 어린이집 데려가야 하는데 지금 퇴근하면 늦는 시간이라고 했는데도 상관없대. 🙃 어린이집 7시 이후엔 추가 비용도 나오거든. 한 달에 몇 번만 늦어도 그게 또 몇만 원이야. 근데 그걸 설명할 여유도 없이 팀장은 그냥 자료 파일 슬랙에 툭 던지고 자기 먼저 퇴근했어. 진짜 어이가 없어서 말도 안 나오더라고.
혼자 애 키우면서 주말에도 일해야 하니까 평일 퇴근시간은 좀 지켜줘야 하지 않나 싶은데 그게 통하나보네. 양육비도 제때 안 들어오는데 회사 월급으로 살림을 다 꾸려가야 하잖아. 이번 달도 양육비 입금 날짜 또 지나갔는데 조용하더라고. 독촉 문자 보내는 것도 이제 지쳤어. 그 에너지를 차라리 일에 쏟고 말지 싶을 정도야.
야근하면 택시비도 나가고 피곤해서 다음날 일도 못하고 악순환이야. 저번 주에 야근했다가 다음 날 아침에 애 어린이집 보내고 회사 오는데 진짜 눈이 안 떠지더라고. 커피를 두 잔이나 마셨는데도 오전 내내 멍했어. 그 상태로 하루 버티고 또 저녁에 혼자 밥 차리고 씻기고 재우고... 생각만 해도 지친다 진짜ㅠㅠ
그냥 내일 아침 일찍 들어가서 하기로 마음먹었는데 그럼 또 아침부터 이 자료 때문에 스트레스받겠지. 8시 반에 출근해서 9시 회의 전까지 끝내야 하나 생각하니까 벌써 머리가 아파. 요즘 일하면서 제일 힘든 게 이런 거다. 퇴근 시간이 뭔지 모르겠어. 💔 워킹맘도 힘들다는데 싱글맘은 더 힘든 거 아무도 몰라줘. 씩씩하게 산다고 티 안 내고 다니는데 오늘 같은 날은 진짜 쫌 울고 싶네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