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도 정부지원금 받을 수 있대는데 솔직 복잡하네요 🙄
🙄 곤조 ·
요즘 청년지원금이니 자영업자 지원이니 뭐니 많이 나온다던데, 프리랜서 입장에서는 진짜 애매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에요. 일단 소득증빙부터가 문제거든요. 저 같은 경우 디자인 외주 받는 거라 한 달에 어떤 달은 300 넘게 들어오고 어떤 달은 50도 안 되고 ㅠㅠ 통장 입출금이 완전 들쑥날쑥이라 신청서 쓰다가 '이거 어떻게 증빙하지?' 싶어서 그냥 포기했어요. 기준이 뭔지도 모르겠고, 고용보험도 없고 딱 떨어지는 월급명세서 같은 것도 없으니까요.
알아보니까 일단 사업자등록을 해야 지원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근데 사업자 내는 순간 부가세 신고를 반기마다 해야 되고, 5월엔 종합소득세도 따로 챙겨야 하고. 세무사 맡기면 월 기장료에 신고 수수료까지 해서 연간 기본 100만원 이상은 나오거든요. 솔직히 지원금 50~100 받자고 그 비용이랑 시간 다 쓰는 게 맞나 싶은 거죠. 받는 돈보다 나가는 돈이 더 많아질 수도 있다는 계산이 나오니까 손이 안 가는 거예요 💸
건강보험료도 걱정이에요.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면 소득 잡히는 순간 건보료 훅 올라간다는 얘기 들었거든요. 지원금 받아서 소득으로 잡히면 건보료 오르고, 그게 또 내년에 반영되고... 이게 연쇄작용이 있잖아요. 계산해보면 진짜 남는 게 없을 수도 있다는 게 현실이에요.
근데 그럼에도 궁금한 건, 저처럼 프리랜서로 활동하면서 실제로 정부지원금 받은 분들이 어떻게 진행했냐는 거예요. 소득 증빙은 어떻게 하셨는지, 사업자 냈는지 아니면 다른 방법이 있는지. 혹시 건보료 변동 확인하신 분도 있으면 경험담 좀 나눠주세요. 인터넷 찾으면 '가능하다'는 말만 있고 실제로 어떻게 했는지 구체적인 얘기는 잘 없더라고요 ㅋㅋ
결국 제도가 있어도 프리랜서한테는 진입장벽이 너무 높은 거 아닌가 싶어요. 제도 설계 자체가 직장인 기준이라 우리같은 사람들은 뭔가 하나씩 빠져있는 느낌이랄까. 그냥 포기하는 사람이 저만은 아닐 것 같아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