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놈의 양육비 또 안 들어오네 ㅠㅠ 애들 간식이라도 맘 편히 사주고 싶다..

💔 이혼맘 ·

진짜 요즘 물가 미쳤죠 다들? 저만 그렇게 느끼는 거 아니죠? 💔 어제 어린이집 하원하고 왔는데 딸내미가 팥 절편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는 거예요. 마침 롯데온에서 팥이랑 흑임자 절편 행사하는 거 봤거든요. 500g에 9,800원이면 솔직히 부담 없는 가격은 아니잖아요? 그래도 애가 너무 먹고 싶어 하니까 그래, 한 번 사줄까? 고민하다가 결국 장바구니에만 넣어두고 결제는 못했어요. 이번 달 양육비 또 안 들어왔거든요 ㅋㅋㅋㅋㅋ 진짜 사람 미치게 하는 재주가 있어요 전 남편은. 애 혼자 키우면서 주말에도 일해야 하는데, 이놈의 양육비는 왜 이렇게 꼬박꼬박 안 들어오는지 모르겠어요. 몇 달 밀리다가 한꺼번에 들어오면 그나마 괜찮은데, 그것도 아니고 맨날 찔끔찔끔.. 아님 아예 깜깜무소식이에요. 지난 달엔 애 간식값도 빠듯해서 결국 집에서 고구마 삶아서 줬잖아요. 그것도 맛있다고 먹어주는 딸내미 보면 짠하고 고맙고 ㅠㅠ 전에 동네 마트에서 흑임자 절편 한 팩에 5천원 넘게 주고 사줬는데, 딸내미가 너무 잘 먹더라고요. 그때는 진짜 아깝다는 생각 하나도 안 들었는데, 지금은 만 원짜리 떡 하나 사는 것도 왜 이렇게 손이 떨리는지 모르겠어요. 씁쓸하네요 정말. 근데 찾아보니까 싱글맘 지원금이나 저소득층 자녀 간식비 지원 이런 거 있긴 있더라고요? 근데 조건도 까다롭고, 서류 준비도 복잡하고.. 주말에도 일하느라 정신없는데 언제 그런 걸 다 준비하나 싶어서 아직 엄두도 못 내고 있어요. 예전엔 이런 거 신청하는 엄마들 보면 '그냥 좀 더 열심히 살면 되지 않나?' 하는 바보 같은 생각도 했었는데, 막상 제가 그 입장이 되니까 알겠더라고요. 세상에 공짜는 없고, 도움받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거. 사실 우리 딸내미는 절편도 좋아하지만 떡볶이도 진짜 좋아해요. 전에 어린이집 친구들이랑 떡볶이 먹으러 간 적 있었는데, 그때 너무 맛있었는지 집에 와서도 계속 떡볶이 사달라고 졸랐거든요. 그땐 돈이 너무 없어서 결국 못 사줬는데, 이번 달 양육비 들어오면 롯데온 딜이고 뭐고 그냥 떡볶이 집에 가서 제일 큰 거 사주고 싶어요. 그게 소원이에요 정말. 👩‍👧💪 다들 양육비 잘 받고 계신가요? 혹시 싱글맘 지원금 같은 거 받아보신 분 계시면 팁 좀 주세요 ㅠㅠ 어떤 게 좀 괜찮은지.. 혼자 애 키우면서 진짜 외롭고 힘드네요 요즘. 그래도 딸내미 얼굴 보면 힘내야죠 뭐. 하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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