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근로 보니까 옛날 생각 나네… 🚬
… 박부장 ·
요즘 공공근로 한다는 젊은 친구들 얘길 들으니 옛날 생각이 나네. 우리 때는 그런거 없었지. 걍 졸업하면 회사 들어가서 뼈 빠지게 일하는 게 다였어. 그래도 다들 그렇게 버티고 살았는데… 요즘은 다들 힘든가 봐.
나도 예전에 젊을 때 회사 그만두고 자영업한다고 나섰다가 홀라당 말아먹고 진짜 막막했던 적이 있었거든. 그때는 진짜 월세 낼 돈도 없어서 아내랑 밤새 머리 싸매고 고민했어. 애들 학원비는 둘째치고 당장 먹고 사는 게 문제였으니… 그때는 진짜 너무 힘들어서 매일 술만 마셨던 것 같네. 밤늦게 집에 들어가면 아내가 말없이 따뜻한 국 한 그릇 내주는데, 그거 먹으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
다행히 정신 차리고 다시 취업해서 대기업 들어오긴 했지만, 그땐 월세 낼 돈 아끼려고 반지하 단칸방에서 정말 힘들게 살았지. 주말에는 투잡으로 주유소 알바도 하고, 새벽에는 우유 배달도 했었어. 그때는 하루에 잠을 3~4시간 밖에 못 자고 일했던 것 같아. 허리도 아프고 어깨도 쑤시고… 온몸이 다 망가지는 줄 알았어. 그래도 돈 아끼려고 병원 한 번 제대로 못 가봤네.
그때 살던 반지하 방이 아직도 눈에 선하네. 비만 오면 물이 새고, 여름엔 습해서 곰팡이 피고, 겨울엔 또 얼마나 춥던지… 보일러를 틀어도 찬 기운이 가시질 않았어. 창문도 작아서 햇빛도 잘 안 들어오고, 답답해서 죽는 줄 알았지. 그래도 그때는 그 반지하 방이라도 있어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몰라.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거기서 살았나 싶기도 해. 깡깡한 돈 없는 서민은 그렇게 사는 게 당연한 줄 알았으니까. 씁쓸하네… 🚬
요즘 애들은 똑똑하니까 공공근로 같은 거라도 하면서 경험 쌓고 돈 모으는 거 보니까 기특하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네. 나 때는 그런 생각도 못했었는데 말이야. 젊을 때 미리미리 돈 모으고 재테크 하는 게 최고다. 내 경험상 나중에 나이 들면 정말 후회할 일 많아. 그때는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
월세 부담 없이 살려고 다들 그렇게 아등바등하는 거겠지. 그래도 너무 낙심하지 마. 나도 그렇게 힘들게 살았지만 결국 다 이겨냈으니까. 언젠가는 다 좋아질 거야. 다들 힘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