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모 자립 지원금, 진짜 쓸모 있는 거 맞나 🥹
🤱 미혼맘 ·
안녕하세요, 애기 있는 미혼인데요.
요즘 날도 더워지고 애기 키우는 게 더 힘들어지네요. 어린이집 끝나고 애기랑 같이 집에 오면 늘 지쳐서 걍 쓰러져요 ㅠㅠ
근데 얼마 전에 TV에서 무슨 스포츠 선수 얘기 나오는데, 김경문 감독님이 어떤 선수를 보면서 '재능이 정말 놀랍다'고 감탄하는 걸 봤거든요. 그거 보면서 갑자기 제가 한숨이 푹 나오더라고요.
재능 있는 사람들은 뭘 해도 주목받고 지원받는 거 같은데, 저처럼 평범한 미혼모는 어딜 가도 찬밥 신세인 거 같아서요.
정부에서 미혼모 지원 정책이나 지원금이 있다고는 하는데, 솔직히 현실이랑 너무 동떨어진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얼마 전에 서울시에서 미혼모 자립 지원금이라는 게 있대서 신청하려고 알아봤거든요? 서류도 엄청 복잡하고 조건도 까다로워서 진짜 애기 보면서 그 서류들 다 준비하는 게 너무 힘들었어요.
무슨 소득 기준이 어쩌고 저쩌고, 재산이 어쩌고 하는데, 제가 뭐 땅부자도 아니고 겨우 월세 살면서 애 키우는 처지인데 뭘 그렇게 따지는지 ㅠㅠ
그리고 겨우 받는다 해도 금액이 너무 적어요. 한 달에 10만원인가 20만원인가? 그 돈으로 애기 분유값, 기저귀값도 겨우 충당할까 말까예요. 제가 사는 동네에 있는 맘카페에서도 다들 그 얘기 많이 해요. '이게 누구 코에 붙이냐'면서 ㅋㅋㅋ
차라리 진짜 실질적인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예를 들어, 어린이집 종일반 지원을 더 늘려주거나, 아님 야간 보육 지원 같은 거요. 제가 지금 알바를 뛰는데, 저녁에 일 나가려면 애기를 맡길 데가 없어서 진짜 난감하거든요. 베이비시터 부르자니 그 비용이 지원금보다 더 나가고 ㅠㅠ
전에 한번 아르바이트 끝나고 밤 10시 넘어서 집에 오는데, 애기가 잠들었길래 안고 오다가 너무 피곤해서 길에 주저앉을 뻔했어요. 그때 진짜 서러워서 눈물이 찔끔 나더라고요. '아, 나도 누가 좀 돌봐주면 좋겠다' 싶고...
진짜 솔직히 말하면, 형식적인 지원금보다는 육아에 지친 미혼모들이 숨 돌릴 수 있는 그런 정책이 더 필요한 것 같아요. 아니면 애기들 식비 지원을 더 늘려주든지, 아니면 제가 좀 더 좋은 데 취직할 수 있게 교육 프로그램 같은 거 지원해 주는 거라도요.
정부 정책 만드시는 분들은 제발 현장에 와서 미혼모들이 진짜 뭘 필요로 하는지 좀 봤으면 좋겠어요. 그냥 탁상공론으로 만들지 말고요.
저도 언젠가는 김경문 감독님이 감탄했던 선수처럼, 제 애기가 '우리 엄마 진짜 멋있다!' 하고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엄마가 되고 싶어요 🤱💕
다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미혼모 지원금 진짜 쓸모 있다고 느끼시는 분들 계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