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의 겨울나기, 야근에 패딩은 사치인가?

💻 외주개발 ·

아오 진짜.. 롯데온에서 스파오 푸퍼 패딩 2만5천원인가 떴다고 난리길래 살까 말까 고민하다 걍 안 샀어요. 왜 안 샀냐고요? 어차피 사무실은 맨날 더워 죽겠고, 밖에 나갈 일도 없는데 사서 뭐하나 싶어서요. 맨날 집-회사-집 루트에, 회사에서도 코딩만 하느라 움직이지도 않는데 굳이 패딩이 필요한가 싶네요 😵 프리랜서 개발자.. 남들은 워라밸 좋다고 하는데 솔직히 개뿔이거든요. 밤낮없이 일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겨울인데도 반팔 입고 코딩하고 있을 때가 태반이에요. 저번엔 클라이언트가 새벽 2시에 긴급 수정 요청해서 그거 붙잡고 씨름하다가 해 뜨는 거 봤잖아요. 밖은 영하 몇 도인데, 저는 사무실 히터 빵빵하게 틀고 모니터만 보고 있으니 겨울이라는 감각 자체가 없는 것 같아요. 야근 필수인 프로젝트 들어가면 진짜 계절 감각 상실. 전에 한번 진짜 추운 날이었어요. 외부에 미팅 있어서 나가야 했는데, 롱패딩 꺼내 입기 귀찮아서 걍 얇은 자켓 걸치고 나갔다가 얼어 죽는 줄 알았죠. 그때 문득 스쳐가는 생각이 '아.. 나 이런 옷 살 돈은 있는데 입을 시간이 없구나' 였어요. 남들 다 주말에 영화 보고 맛있는 거 먹으러 갈 때 저는 오류 디버깅 하고 있으니... 💻 솔직히 패딩 2만5천원이면 한참 저렴한 건데, 그 돈으로 차라리 걍 야식 시켜 먹는 게 더 효율적이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야근할 때 치킨 한 마리에 콜라까지 시키면 2만원 훌쩍 넘는데, 그게 저한테는 더 위로가 되는 거 있죠. 💸 다들 겨울엔 뭐 입고 일하세요? 혹시 저처럼 겨울옷 다 필요 없고 걍 히터 빵빵한 사무실이 최고다! 하는 분 있으신가요? 요즘은 그 흔한 패딩 하나 사는 것도 사치로 느껴져서 씁쓸하네요. 그래도 연말정산 때는 좀 웃을 수 있으려나... 하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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