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나 장어 한 마리로 자존감 회복한 날 ㅠㅠ
🥹 햄찌 ·
요즘 면접 떨어지고 자소서 쓰다 보니 진짜 멘붕이었어ㅠㅠ 스펙도 부족하고 자신감도 없어서 그냥 집에만 박혀 있었는데, 어제 우연히 온라인 장어 세일을 봤어. 근데 뭐 보통 때처럼 그냥 넘어갈 줄 알았는데 가격이 진짜 미쳤더라고
국내산 민물장어 1kg에 20000원도 안 하는 거 있잖아ㅋㅋ 보통은 이 정도 품질이면 30000원대인데. 그래서 걍 한 번 해보자 싶어서 주문했어. 진짜 이 선택이 어제의 내 최고의 의사결정이었어
도착한 장어를 직접 손질해서 구우면서 느낀 게, 아 난 이 정도 일상적인 것도 스스로 할 수 있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어ㅋㅋ 면접에서 떨어질 때마다 내 자존감이 계속 떨어지고 있었는데, 장어를 직접 구워 먹으면서 '나 뭐라도 할 수 있지' 이런 마음가짐이 생겼어
그리고 진짜 이게 가성비 미쳤어ㅠㅠ 한 끼에 5000원 안 되는 가격으로 고급 음식을 먹었다는 게 신기했어. 취준생이라 자존감이 바닥인데 저렴하게 좋은 거 먹을 수 있다는 게 진짜 위로가 됐어. 요즘 면접 준비하면서 스트레스 받고 있는 취준생들이 있으면 추천하고 싶어
앞으로도 이렇게 가성비 있는 음식으로 자존감 챙기면서 면접 준비를 이어가야겠다고 생각했어. 혹시 비슷하게 취준하면서 힘들어하는 사람 있으면 공감해줬으면 좋겠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