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2시 손님이 에어컨 끄래요 ㅋㅋㅋ

🌙 대리기사 ·

어제 밤 새벽 2시쯤 강남역 근처에서 픽업한 취객 아저씨가 하는 말이 에어컨을 꺼달래요 ㅋㅋ 그 와중에 밖은 이미 23도인데 차 안에서만 27도 정도 되니까 딱 적당하대는 거예요 🚗 난 뒷좌석에서 자시는 분 때문에 일부러 에어컨을 약하게 틀어놨던 건데 그게 아직도 덥다니까 한숨이 나오더라고요 근데 생각해보니 이게 그냥 날씨 문제가 아니라 요즘 전기세 문제 때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여름에 에어컨 한 달에 몇십만 원씩 나가잖아요 대리비 안 오른 지 5년인데 전기세는 계속 올라만 가고 ㅠㅠ 그 아저씨도 아마 집에서 에어컨 켜는 거 아까워서 그런 걸 수도 요즘 강남 회사원들 태우다 보면 진짜 이런 얘기 자주 들려요 에어컨 약하게 해달라 선풍기만 켜달라 심지어 겨울에는 히터도 끄고 담요만 달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요 😴 근데 예전에는 이런 거 없었는데 요즘엔 다 에너지비 때문이라고 하더라고요 지난주에 송파 한 아파트 단지에서 픽업한 할머니는 차타자마자 에어컨을 풀로 켜달래요 89세라고 하셨는데 더위에 약한 나이가 있다고 하면서요 그래서 풀로 틀어드렸는데 돈이 아깝지 않으냐고 물었더니 내가 올 때 다 쓰고 가는 거 아니냐고 하시더라 ㅋㅋㅋ 논리가 장수 비결인 줄 알았어요 어쨌든 이제 신차 타고 다니면서도 에어컨 켜는 거 이렇게 신경 써야 하는 세상이 되니까 참 흥미로워요 대리비는 못 올려줄래도 전기세 줄이는 거에는 다들 필사적이더라고요 내 생각엔 뭔가 이상하긴 한데 그게 요즘 살아가는 현실인 것 같긴 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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