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만난 '그 사람들' 때문에 통근 시간이 스트레스네
🪖 군인엄마 ·
아 진짜 요즘 지하철 출근길이 장난 아니야 🪖 우리 아들 제대까지 D-145인데 그것도 모자라서 출근할 때까지 스트레스 받으니까 기분이 더 안 좋네 ㅠㅠ
지난주 목요일 아침 출근 시간에 있었던 일인데, 강남역 지하철 2호선에서 정말 황당한 일을 봤어. 앞사람 뒤에 딱 붙어서 서 있는 남자가 있는 거야. 지하철이 좀 붐볐다고 해도 그건 아니지 싶을 정도로 몸 전체를 쫙 붙이고 있더라고. 그걸 보고 있으니까 자기 아들한테 이 얘기했다가 "엄마, 그냥 옆 칸으로 옮겨" 이러던데 맞지 뭐 ㅋㅋㅋ 아들도 군대에서 사람들 에티켓 배웠나봐
근데 진짜 요즘 출근길에 이런 일들이 자주 생기는 것 같아. 내가 다니는 영등포 라인인데 특히 아침 7시 30분에서 8시 30분 사이가 미친다니까. 그래서 나는 좀 일찍 출근해서 카페에서 쉬고 들어가는데, 스타벅스가 아니라 그냥 근처 편의점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2,500원에 마시고 가. 회사에서 제공하는 커피보다 낫더라고 ㅋㅋㅋ 10분 일찍 가는 게 정신건강에 더 좋은 거 같아
친구들한테 이 얘기를 했더니 각자 지하철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래. 옆에 딱 붙어 있는 사람, 가방으로 옆사람을 계속 치는 사람, 앉아서 다리 꼬고 옆사람 자리까지 침범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 때문에 아침부터 기분이 안 좋아진다니까. 하나의 친구는 통근 시간을 피하려고 출근 시간을 한 시간 앞당겼데. 그럼 카페 가는 시간도 줄어드니까 돈도 아끼고 정신건강도 챙기는 거지 뭐
그런 사람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면 정신건강도 안 좋고 일도 안 되니까, 나는 이제 최대한 한산한 시간대로 출근하려고 노력 중이야. 10분 일찍 나가는 게 몇천 원 아껴지는 것보다 훨씬 가치 있다고 생각해. 우리 아들도 제대 나올 때쯤이면 이 지하철 문화가 좀 나아져 있을까? ㅠ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