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마트 다이소 입점 소식 듣고 지갑이 울었다
💻 외주개발 ·
요즘 프리랜서 생활 하면서 혼자 살다 보니까 생활용품 사는 게 진짜 보통 일이 아니네. 제일 만만한 편의점에서 급한 거 사려고 하면 가격이 사악해서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다이소까지 일부러 찾아가자니 시간 내기 영 어렵잖아. 근데 얼마 전에 진짜 솔깃한 소식을 들었지 뭐야. 바로 우리 동네에 있는 하나로마트에 다이소가 입점한다는 거야!
처음엔 '와, 진짜 편하겠다!' 싶었는데, 동시에 '내 지갑이 남아나겠나?' 하는 걱정이 스멀스멀 올라오더라. 생각해보면 요즘 자취하면서 밥을 좀 해먹으려고 부엌용품들을 하나둘 사들이고 있거든. 냄비 좀 괜찮은 거 사려면 2~3만 원은 훌쩍 넘고, 도마나 수저 세트 같은 것도 은근히 돈이 나가더라. 마트 가면 뭐 하나 살 때마다 장바구니에 담다 보면 어느새 2~3만 원은 그냥 깨지는 거지.
다이소가 사실 이런 생활용품들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인데, 문제는 집 근처에 있는 게 아니라서 갈 때마다 일부러 시간 내서 가야 하잖아. 퇴근하고 피곤한데 일부러 다이소까지 들렀다가 집에 오면 녹초가 되곤 했지. 그런데 이제는 어차피 식재료나 장 보러 자주 가는 하나로마트 안에 다이소가 들어온다니, 이건 진짜 혁명 아닌 혁명이야. 장 보러 갔다가 생활용품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건 상상만 해도 너무 편하잖아.
물론, 마냥 기쁘기만 한 건 아니야. 살짝 걱정되는 부분도 없잖아 있거든. 하나로마트에 입점하는 다이소니까, 아무래도 기존 다이소 매장과는 가격이나 품목 구성이 좀 다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하나로마트 버전 다이소'는 어떤 식으로 운영될지, 과연 기존 다이소만큼 가성비가 좋을지는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아. 예를 들어, 내가 자주 가는 동네 다이소는 2층짜리인데, 거기서는 1층에 주로 주방용품이랑 청소용품이 있고 2층엔 문구류랑 패션잡화가 있거든. 하나로마트 안에 들어오는 건 규모가 작을 수도 있고, 아니면 오히려 더 알차게 꾸며져 있을 수도 있겠지.
그래도 일단은 '편리함'이라는 큰 장점이 있으니, 조만간 오픈하면 꼭 한번 가봐야겠다. 야근하고 녹초가 돼서 집에 돌아오는 길에, 마트 들러서 저녁거리 사고 나오면서 필요한 생활용품까지 쓱 사서 나올 수 있다면 정말 삶의 질이 확 올라갈 것 같아. 굳이 여러 군데 돌아다닐 필요 없이 한 곳에서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는 건, 시간 없는 자취생에게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고의 메리트지. 다이소 입점 소식에 이미 내 통장 잔고는 울고 있지만, 그래도 이 편리함은 포기할 수 없을 것 같아. ㅋㅋ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