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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 된장찌개는 이 정도면 합격이지 않나

💼 사회복지사 ·

케이스 60개 들고 있으면서 자취 시작했는데 ㅋㅋ 요즘 된장찌개만 자주 끓여 먹어요. 이유는 간단하고 재료 적으니까 💼 어제도 저녁에 피곤해서 된장에 감자, 두부, 파 던져서 끓였는데 생각해보니 이게 최선이더라고요. 사실 퇴근하고 집 오면 거의 8시 넘어서 뭔가 제대로 해먹을 에너지 자체가 없어요. 월급으로는 고급 재료 못 사니까 ㅠㅠ 그냥 있는 거 하는 거지 뭐. 냉장고 열면 항상 두부 한 모, 파 반 단, 감자 두어 개가 전부인데 이게 오히려 딱 맞더라고요. 재료 많으면 오히려 뭐 넣어야 하나 고민하다 더 지침. 근데 진짜 웃긴 게 요리 센스 없어도 된장찌개는 맛있게 나와요. 국물이 기본을 해주니까. 저 솔직히 볶음 요리 하면 맨날 타거나 간이 이상하게 되는데 된장찌개는 된장 한 숟갈 넣고 끓이면 알아서 맛이 잡히는 느낌? 상담하느라 하루 종일 바쁜데 와서 5분 안에 끓일 수 있으니 자취생으로선 최고의 음식인 거 같아요. 복지관에서 이용자분들 케이스 정리하다 보면 머리가 꽉 찬 채로 퇴근하거든요. 그 상태에서 복잡한 요리 생각할 여유가 진짜 1도 없어요 ㅠㅠ 편의점 조합도 은근 쓸만해요. 집 근처 편의점에서 두부 1,200원짜리에 냉장 된장 소포장 사면 한 끼 재료비가 3천원도 안 나와요. 가끔 애호박이나 버섯 추가하고 싶을 때도 편의점 소포장으로 해결하면 남기지 않아도 되고. 혼자 사는데 큰 마트 가서 대용량 사봤자 반 이상 버리는 거 알고 나서부터는 걍 편의점 소포장 루틴으로 굳혔어요 ㅋㅋ 혹시 나처럼 요리 못하는 사람 있으면 그냥 된장찌개만 해도 충분하다니까? 레시피 찾아보면 멸치육수니 뭐니 복잡하게 나오는데 그냥 물에 된장 풀고 재료 넣어도 맛있어요. 누가 뭐라 하든 자기 입맛이 제일 중요한 거 아닌가 싶어요 💕 사명감 하나로 버티는 직업인데 밥이라도 편하게 먹어야 다음날 또 출근하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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