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시작할 때 샀으면 지금쯤… 에휴 💧
🧓 요양쌤 ·
안녕하세요, 요양쌤이에요. 🧓 다들 잘 지내시죠? 요즘 날씨가 좀 쌀쌀해져서 어르신들 감기 걸리실까 봐 늘 노심초사네요. 저도 아침에 출근하다 보면 허리가 삐끗할까 봐 조심조심 걷고 있어요. 하도 춥고 힘드니까 옛날 생각도 많이 나고 그러네요.
요즘 젊은 친구들 하는 얘기 들어보면 주식 얘기도 많이 하잖아요. ‘장 시작할 때 살걸’ 하는 말들. 저도 가끔 그런 생각해요. 제가 요양보호사 일 시작한 게 벌써 10년이 훌쩍 넘었는데, 그때 한창 주변에서 다들 뭐에 투자한다고 난리였거든요. 그때는 아유, 무슨 투자냐 당장 내일 끼니도 걱정인데 하고 귀담아듣지도 않았죠. 그때 ‘총알’이란 말도 많이 썼던 것 같아요. 총알 담아 놓고 뭐 살걸… 하던 분들 보면 부러웠죠.
솔직히 저희 같은 사람은 한 달 벌어서 한 달 사는 거잖아요. 월급 받으면 공과금 내고, 식비 쓰고, 간신히 저축 좀 하면 끝인데 무슨 돈으로 주식을 사겠어요. 그때 한창 유행하던 게 무슨 비트코인이다, 주식이다 했는데, 저는 그냥 할머니들 기저귀 갈아드리고 식사 챙겨드리고 목욕시켜 드리는 게 최선이었어요. 땀 흘려 일하는 게 최고지, 어디서 돈이 뚝 떨어지겠냐 싶었죠. 지금 생각하면 그때 누가 ‘딱 이것만 사세요!’ 하고 알려줬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해요. 뭐… 그랬어도 제 성격에 선뜻 못 했을 것 같긴 하지만요 ㅠㅠ
한번은 저희 센터에 같이 일하는 동료 쌤이 남편 몰래 뭘 좀 샀다고 자랑하더라고요. 한두 달 만에 거의 두 배가 됐다면서. 와, 그걸 보고 얼마나 부럽던지… 저도 그때 따라 해볼까 했는데, 왠지 모르게 불안하고 겁이 났어요. 제가 돈 잃으면 저희 애들 학원비는 어쩌고, 당장 병원비라도 나갈 일 생기면 어쩌나 싶어서 그냥 포기했죠. 걍 내가 뼈 빠지게 일해서 버는 게 속 편하다 생각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아쉬움이 남는 건 사실이에요. 그때 샀으면… 저도 지금쯤은 허리 좀 덜 아프게 일할 수 있었을까 싶기도 하고요.
제가 요즘 유일하게 투자하는 건… 제 연금이랑 적금 통장이에요. 🧓 정말 쥐꼬리만 한 돈이지만, 그래도 매달 꼬박꼬박 넣고 있어요. 언젠가 제 허리 더 아파서 일 못하게 될 때를 대비해서요. 요즘 젊은 분들은 저처럼 후회하지 말고, 조금씩이라도 자기 미래를 위해서 뭐든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전 이놈의 허리가 문제지만… 다들 건강하게 돈도 많이 버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