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 노래방에서 본 비극 ㅋㅋㅋ

🚚 화물형 ·

어제 밤 부산 가는 길에 논산 휴게소 들렀는데 노래방 가서 스트레스 풀려고 했어. 요즘 유류비 때문에 짜증이 잔뜩 쌓여있었거든. 그런데 곡 선택하다가 소녀시대 노래가 나왔는데 뭔가 이상한 거야. 아 처음엔 '아 이 곡 좋지' 하고 부르는데 계속 들을수록 뭔가 좀 이상하더라고. 음성이 자꾸 끊기고 음질이 구려서 그런가 싶었는데 알고 보니 태티서(MR 뒷음성)가 없는 거더라. 그냥 원곡 음성만 있고 나머지가 싹 빠져있었어. 혼자 따라 부르려고 했는데 멜로디 가이드가 없으니까 완전 엉망이 되어버렸지 ㅋㅋㅋ 휴게소 노래방이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이 정도면 걍 교체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었어. 그나마 다행인 건 곡 리스트 보니까 우리 세대 노래들은 어느 정도 안 괜찮더라고. 2000년대 가요는 거의 멀쩡했어. 근데 최신 곡들은... 뭐 알겠지 ㅠㅠ 노래방 기계도 진짜 비싸던데 유지비도 얼마나 들겠어. 그래도 휴게소는 노래방 유지 안 하면 손실 크니까 쫌 더 신경 써야 하지 않나 싶네. 지난달 부산 갈 땐 경주 휴게소에서 3000원 주고 라면 먹었는데 그때도 노래방 들어갔다가 스피커가 한쪽만 나와서 나왔어. 휴게소도 참 힘든가봐 ㅋㅋㅋ 요즘 같이 유류비 올라가고 운임 그대로인 상황에선 이런 쬐그만한 거라도 제대로 되어있으면 좋을텐데. 30분 2000원 내고 들어갔는데 절반이 못 쓸 정도면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싶어.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잖아. 혹시 비슷한 경험 있는 사람 있어? 아니면 이게 그 휴게소만 그런 건가 궁금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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