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아픈데 파마 손님 줄이 왜 이렇게 많아ㅠㅠ

💇 미용쌤 ·

오늘 아침부터 진짜 미친 듯이 바빴어 💇 손목이 또 욱신거리는데 파마 예약이 줄줄이라니...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더라고. 요즘 이상한 게, 요즘 따라 손님들이 "요즘 파마 유행한대요" "요즘 매직 좋다고 하던데" 이러면서 계절마다 뭔가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 😅 그러면서 가격은 "작년엔 좀 더 싼 곳도 있던데?" 이러고... 복잡하다니까. 근데 진짜 웃긴 게 어제 손님 얘기인데, 나한테 "미용쌤 요즘 어떤 스타일 좋아요?" 물어보더니 내가 추천한 제품으로 컬러 했더니 "아 이건 좀 비싸네요 혹시 저예산 제품도 있나요?" 라고 ㅋㅋㅋ 그러더라고. 그럼 처음부터 예산을 말하지ㅠㅠ 내가 손목 아프면서 고급 제품으로 시술해주는 게 아닌데. 아무튼 어제는 강남 쪽 미용실이랑 비교하면서 "그쪽은 한 번에 50만원대도 한다"고 하는데, 여긴 월세가 장한평이라 우리는 그 가격으로 못 맞춘다니까ㅋㅋ 손님은 본인 예산에만 맞추고 싶으시고, 난 월세와 손목 통증으로 밤새 고민하고... 이게 뭐하는 일인가 싶네 💆 그래도 오늘 팁 주신 분 계셨어! 30대 초반 언니가 파마 + 컬러 한 뒤에 5만원을 주셨는데, 그 순간 손목 아픔이 좀 나아진 기분이 들었어ㅋㅋ 진짜 팁의 위력이 장난 아니야. 월세 바뀌는 날이 되면 기분도 좋고. 그런데 생각해보니 요즘 절약하려고 홈케어 제품만 찾는 손님들 많잖아. "쌤 집에서 이 정도 유지되나요?" 물어보는데, 집에서 자기 맘대로 하다가 망친 머리 고쳐놓고는 "아 비싸네" 이러니까 ㅠㅠ 차라리 처음부터 좋은 제품, 좋은 시술로 3개월에 한 번 오는 게 총 비용에선 훨씬 쌀 수도 있는데... 어쨌 내 입장에선 자주 오시는 게 손목도 분산되고 좋긴 한데 ㅋㅋ 누구 말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바쁜 날도 있고 한가한 날도 있고... 그래서 미용사 하는 거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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