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하다 깨달은 건데 우리 팀장이 소수독재 체제네 ㅋㅋ
🎬 편집피디 ·
어제 밤 12시까지 야근하면서 느낀 건데 진짜 조직 규모 상관없이 독재는 존재한다는 거더라 ㅠㅠ 우리 편집팀은 5명인데 팀장이 하는 말이 곧 법이야. 진짜 그 정도로.
지난주에 클라이언트한테서 받은 영상 프로젝트가 있었는데 원래 외주단가가 200만원이었어. 근데 팀장이 "이거 우리가 다 해야겠다" 이러면서 갑자기 150만원으로 내려버렸거든 ㅋㅋ 인원은 그대로고. 그리고 "마감은 3일" 이랬어. 5명이 150만원을 3일에 나눠먹으면 한 명 당 거의 헌금 수준인데 뭐 할 말이 있겠어. 팀장 말은 절대.
그날 밤 우리 팀은 풀 야근 들어갔어. 렌더링만 10시간이 넘는데 수정요청은 계속 오고... 새벽 3시쯤에 "이거 톤 좀 밝게 해줄 수 있어?" 이러더라니까 이미 렌더링이 80%인데. 그래도 롤백하고 다시 돌려야지. 누구 말을 안 들을 수 없잖아. 팀장은 지켜만 보고 계시고 ㅠㅠ
결국 납기 하루 전에 겨우 완성했는데 단가야 뭐 이미 받은 거고 세금계산서는 150만원으로 끊어야 하니까... 진짜 개인사업자 이 지경이면 뭐하는 건지 싶더라. 같은 팀 멤버들도 다 같은 생각일 것 같아. 근데 일감 끝나고 다음 주에 또 새로운 프로젝트 줄 거라니까 못 나갈 것 같고.
요즘 느끼는 건데 규모가 작을수록 오히려 더 독재체제가 심한 것 같아. 인원 많은 곳은 최소한 규정이라도 있지 않나. 우리는 팀장 기분에 따라 단가도 일감 양도 마감도 다 결정돼. 진짜 중국 안 부러워 ㅋㅋㅠㅠ 누구 그래요 소수가 적당하다고... 차라리 협의할 수 있는 구조가 낫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