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남편이랑 정치 얘기하다가 눈물 쏙 뺐네요 😭

🤱 단단이맘 ·

진짜 오늘 하루도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어요. 워킹맘 인친님들 다들 무사히 퇴근하셨나요? 🤱 오늘따라 유독 기운이 쭉 빠져서 저녁은 대충 때우자 하고 동네 당산역 앞 김가네에서 참치김밥이랑 라면 시켜 먹었거든요. 요즘 물가가 너무 올라서 김밥 한 줄에 4800원 하는 거 보고 진짜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지만.. 밥하기 너무 귀찮아서 남편이랑 꾸역꾸역 먹고 들어왔네요. 근데 밥 먹으면서 남편이 폰으로 뉴스를 보더니 갑자기 툭 던지는 거예요. 요즘 민주당 쪽에서 정청래 의원 당대표 출마하라고 촉구하는 청원 올라오고 난리도 아니라면서요? 저는 사실 애 키우고 회사 다니느라 정치 뉴스 제때 챙겨보지도 못하거든요. 맨날 육아휴직 급여 언제 오르나, 어린이집 대기는 언제 풀리나 이런 것만 검색해 보지 정치판 돌아가는 건 진짜 무뎌졌나 봐요. 남편이 그 청원 링크 보여주는데 문득 옛날 생각도 나고 맘이 쫌 묘하더라고요. 저 결혼하기 전에는 나름 광화문도 나가고 정치에 관심 진짜 많았거든요. 근데 애 낳고 단단이 키우다 보니까 당대표가 누가 되든, 정치가 어떻게 굴러가든 당장 내일 우리 애기 기저귀 값이랑 분유값 오르는 게 더 무서운 현실이 되어버렸어요. 이번 달 카드값 보니까 숨이 턱 막히는데 뉴스 속 세상은 딴 나라 얘기 같고.. ㅠㅠ 그래도 한편으로는 정청래 의원처럼 목소리 시원시원하게 내는 분들이 당대표 나와서 우리 같은 서민들, 특히 애 키우기 팍팍한 워킹맘들 눈물 좀 닦아주는 정책 많이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싶기도 해요. 남편이랑 김밥 먹으면서 '누가 대표가 되든 우리 단단이 살기 좋은 세상만 만들어주면 좋겠다'고 얘기하는데 왠지 모르게 코끝이 찡해지더라고요. 일도 육아도 다 잘해내고 싶은데 현실은 늘 쪼들리는 것 같아서 남편 몰래 눈물 훔쳤네요 💕 다들 오늘 하루 고생 많으셨어요. 힘든 세상이지만 우리 이쁜 아가들 보면서 또 힘내야죠. 이번 달도 다들 파이팅해요 우리 ㅠㅠ 혹시 다른 맘님들은 요즘 정치 뉴스 관심 있게 보시나요? 전 너무 세상 단절되어 사는 것 같아 반성하게 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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