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대란! 육아맘의 슬픈 현실 😭
🤱 단단이맘 ·
요즘 G마켓에 딱딱이 복숭아 대과 2kg 무배로 13,810원 뜬 거 아시죠? 다들 아시는구나 ㅠㅠ 저는 이런 거 알림 떠도 구경만 해요. 단단이가 복숭아를 진짜 좋아하거든요. 달고 시원한 건 다 좋아하지만 특히 복숭아는 환장해요. 근데 저만 이런가요? 과일 하나 사는데도 왜 이렇게 죄책감이 드는지 모르겠어요. 😭
솔직히 워킹맘 월급 받으면 뭐해요. 애기 어린이집 보육비에 기저귀, 분유값, 간식비… 줄줄 새는 돈이 너무 많아요. 단단이 어릴 때는 백화점에서 파는 유기농 간식만 고집했었는데, 이제는 이마트 노브랜드 코너에서 세일하는 거 위주로 담아요. 애기한테 미안하죠. 엄마가 돈 많이 벌어서 맛있는 거 많이 사줄게, 맨날 말만 하고.
얼마 전에는 마트 갔다가 단단이가 복숭아 코너에서 한참을 안 떨어지는 거예요. 평소에 떼쓰는 애가 아닌데, 빤히 쳐다보면서 '엄마, 복숭아!' 하는 표정이 잊혀지지가 않아요. 그 한 마디에 맘이 너무 아픈데, 가격표 보고 또 한숨만 나왔어요. 제철이라도 비싸더라고요. 한두 개 집자니 단단이 입에 들어가는 건 순식간일 거고, 한 박스 사자니 이번 달 식비가 확 올라갈 것 같고. 결국 그냥 돌아왔는데 밤에 잠이 안 오더라고요.
그래서 그날 저녁에 남편이랑 오랜만에 육아휴직 얘기까지 꺼냈어요. 제가 지금 휴직하면 당장 수입은 줄겠지만, 어린이집 안 보내고 제가 직접 돌보면서 간식도 만들어주고 같이 마트 가서 저렴한 과일도 사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요. 근데 또 복직할 때 자리 잃을까 봐 걱정되고, 당장 외벌이로 생활비 감당이 될까 싶고. 참 워킹맘은 이래도 저래도 고민이네요. 🤦♀️
이번에 G마켓 복숭아 딜 보고 또 혼자 맘 아팠어요. 그 가격이면 정말 좋은데, 왜 전 손이 안 나가는 걸까요. 맘 같아선 당장 주문해서 단단이한테 맛있는 복숭아 실컷 먹이고 싶은데 말이죠. 다른 워킹맘 분들은 이런 딜 뜨면 바로 지르시나요? 아니면 저처럼 고민하다가 결국 내려놓으시나요? 육아도 살림도 절약도 너무 어렵네요. 😭 그래도 단단이 보면 힘이 나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