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 물렸던 경험담... 싱글맘 월급으로 주식 공부했어
💔 이혼맘 ·
작년에 정신 못 차리고 반도체주에 손을 댔어. 양육비도 제때 안 들어오는데 뭐 하는 짓이냐고 자책하지만 솔직하게 말하면 월급으로 버티다 보니까 뭔가 한 번에 뒤집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거 있잖아. 그래서 직장 동료가 자꾸 추천해주던 반도체주를 조금 샀었는데...
지난 3월쯤에 50만 원 정도를 던졌는데 지금 와서 보니 30만 원도 안 돼. 가슴 철렁하지만 뭐 어쩌겠어. 그 돈이 어린이집비고 내 밥값이었으니까 요즘 좀 더 꼬박꼬박 편의점 도시락으로 때우고 있어. 어차피 주말에도 일하고 있으니까 밥 차려 먹을 시간이 없긴 한데, 이제 더 줄여야 한다는 게 한숨이 나와.
그 와중에 깨달은 거는 난 주식할 여유가 없다는 거야. 월급 통장에 들어오자마자 어린이집비, 전세금 관리비, 핸드폰비... 이렇게 나가니까 정말로 남는 게 없어. 그나마 남은 돈도 애 교육비나 옷 사주고 나면 끝. 요즘엔 그냥 월급으로 버티는 게 최고의 전략이라고 깨쳤어. 지난주에 경기도 시흥 쪽 한 마트에서 반값 세일 하는 시간대를 알아냈는데 그냥 그런 정보가 나한테는 반도체주 리포트보다 훨씬 유용하더라고.
요즘은 정말로 할인 받는 타이밍을 노리는 게 돈 버는 것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어. 지난주 목요일 저녁 7시 반에 마트 정육 코너 가면 어제 것들 반값 이상 깎는데, 그걸 냉동실에 쟁여뒀다가 밥해주니까 한 달에 10만 원은 쉽게 아껴. 반도체주로 50만 원 잃은 것보다 이렇게 알뜰살림으로 꾸준히 아끼는 게 진짜 이득이라는 걸 이제 알았어.
혼자 애 키우면서 투자로 한 번에 뒤집겠다는 생각은 정말 위험하다는 걸 느껴. 차라리 편의점 편식수 깡통 아이스크림이 100원 할 때 사두기, 마트 계절 상품 할인 타이밍 캐치하기, 주말 근무비 있을 때 한 번에 몽땅 사주기... 이런 게 훨씬 마음에 가져. 요즘은 반도체주 차트는 안 봐. 대신 각 마트 할인 시간을 여신처럼 섬기는 중이야. 혹시 너희도 비슷한 경험 있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