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직 청소일 하면서 펫 푸드 지원금 받은 썰
🧹 청소이모 ·
새벽 5시에 일어나서 건물 청소하다 보니 진짜 돈이 없어. 월급도 계약직이라 불안정하고 허리약해서 언제까지 일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 그런데 요즘 고양이 키우는 사람들 보니까 사료값이 진짜 장난 아니더라. 우리 집 고양이 삼바도 밥값이 만만치 않아서 늘 걱정했는데, 얼마 전 동네 복지 센터 가니까 저소득층 애완동물 사료비 지원 프로그램이 있대. 쌍쌍이라고 불리는 건데 신청해 봤어. 🌅
심사 결과가 나왔을 땐 진짜 눈이 띄었어. 한 달에 3만 원대 펫 푸드 지원 받을 수 있다고 통보 왔거든. 나한테는 정말 큰 돈이야. 그 전까진 네이버 쇼핑 가서 프로베스트 14.5kg 대용량 사료 한 팩에 2만 원대 주고 3개월마다 질렀는데, 이제는 지원금이 조금이라도 나오니까 가계 부담이 덜해. 숨숨집 크런치백 같은 건 예전엔 생각도 못 했는데, 마포동 펫 마트에서 지원금 쿠폰 받으니까 겹쳐서 몇 천 원 아껴서 샀어. 💧
근데 솔직히 이 제도가 있는 줄도 몰랐어. 청소하느라 바빴던 거지. 새벽 근무하고 오후에 다른 곳 또 다니다 보니 정보 수집할 여유가 없었던 거 같아. 같은 상황인 분들 있을까봐 얘기하는 거거든. 저소득층이고 반려동물 있으면 동네 복지 센터나 주민센터에 물어봐 봐. 경우에 따라 지원금이 나올 수도 있어. 🧹
나 같은 계약직 여성들은 정말 한 달 한 달이 급급한데, 이런 소소한 지원금들이 모여서 생활이 조금 나아지는 거 같아. 지난달에는 고양이 사료비 걱정하느라 밤을 못 잤는데, 이번 달부턴 조금 마음이 놓여. 허리도 아프고 일도 힘들지만, 삼바 밥 먹이는 거 봤을 땐 그나마 위로가 돼. 혹시 내처럼 펫 있으면서 생활 어려운 분들 있으면 꼭 신청해 보세요. 나도 처음엔 이런 게 가능한가 싶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