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내려가서 집값 싼 데 살아볼까 싶어서
👴 할아버지 ·
요즘 뭐 뉴스 같은 거 보면 지방으로 공공기관을 옮긴다느니, 뭐 합친다느니 그런 얘기들이 종종 들리더라고요. 👴
울 아들내미도 얼마 전에 회사에서 그런 얘기를 들었는지, "아빠, 저희도 지방 내려가는 거 생각해보셔야 하는 거 아니에요?" 하더라고요. 걔가 지금 사는 동네가 영등포 쪽인데, 월세가 정말 장난 아니에요. 이번에 재계약하는데 보증금도 올리고 월세도 꽤 올랐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그래, 너희도 나중에 집 사려면 돈 너무 많이 들 텐데, 차라리 싼 데 가서 사는 게 낫지 않겠냐" 했죠. 저희는 그냥 지금 사는 동네에 월세 60만원짜리 20평 남짓한 데 살고 있어요. 그래도 서울이라고 꽤 비싼 편인데, 아들내미가 사는 데는 거진 두 배 돈이더라고요. 😥
생각해보니 예전에 친구 중에 대전으로 귀농한 친구가 있는데, 거긴 집값이 정말 싸다고 자랑을 하더라고요. 마당 있는 집도 2억이면 산다고. 물론 저희는 농사는 안 짓겠지만, 그래도 그런 얘기 들으니까 솔깃하더라고요. 요즘 뭐 KTX 같은 것도 잘 되어 있다니까, 서울 왔다 갔다 하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 같고.
제가 얼마 전에 무릎이 또 아파서 병원을 갔는데, 요즘 약값도 너무 비싸고 진료비도 만만치 않더라고요. 🏥💊 여기서 사는 것도 연금 가지고 빠듯한데, 아들내미 결혼하면 손주도 볼 텐데... 생각할수록 머리가 아프네요. 그래도 지방 내려가서 집값이라도 아끼면 좀 나으려나 싶기도 하고요.
혹시 주변에 지방으로 이사 가신 분들 있으신가요? 괜찮은 동네나, 아니면 집값 싼 곳 아시는 데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 저희도 노후 준비를 좀 더 현실적으로 해야 할 때가 된 것 같아요.